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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허무주의자

긍정적 허무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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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이 글의 원문은 영어입니다.

인생은 참 묘하다. 우리는 고르지도 않은 세상에 태어나서, 다시 공허로 돌아가기 전까지 찰나를 산다. 많은 사람이 이 터무니없는 삶을 어떻게든 이해해 보려고 의미와 목적을 찾으며 평생을 보낸다. 근데 결국 모든 게 무의미하다면...

긍정적 허무주의는 존재가 무의미하다는 걸 받아들이면서, 삶을 살 만하게 만드는 작은 순간에서 기쁨과 목적을 찾는다. 삶에는 원래 정해진 의미나 목적이 없고, 우리는 무한한 우주의 먼지일 뿐이라는 것이다. 좀 슬프긴 한데, 이 깨달음에서 자유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어차피 뭘 하든 우주에는 안 중요하니까, 의미랑 목적은 우리가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뿌듯하게 만드는 것들에 집중하자. 그게 더 큰 의미는 없더라도.

비슷한 말로 "존재의 부조리"가 있다. 삶에는 원래 의미나 목적이 없고, 세상은 인간의 이성으로 다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의미를 찾고 싶어 하는 우리의 본능과,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우주 사이의 어긋남을 가리킬 때도 이 말을 쓴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삶에 더 큰 목적이 있고, 자기 행동이 당장의 영향 너머까지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서 힘을 얻는다. 그것도 좋다. 긍정적 허무주의의 좋은 점은, 그게 뭐가 됐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스스로 목적을 만들고 소중한 것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면 그걸로 최고다.

어쩌면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일을 걱정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작은 것들을 즐기는 게 낫다. 오래가는 영향을 남기거나 대단한 유산을 남기지 못해도 뭐 어떤가. 지금 현재 우리에게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자.

사랑받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것은 수치스러운 것이다.

-- 알베르 카뮈 (1913-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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