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낭당
서낭당은 한민족의 문화 건축물로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신을 모신 신단이나 나무이다. 성황당이라고도 한다. 서낭당은 한국의 산간 마을에 흔히 볼 수 있으며,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 제사를 드리는 곳이다. 서낭당은 정해진 모양이 없으며, 돌이나 오색 천 등으로 장식되기도 한다. 서낭당은 마을의 입구나 경계에 위치하며, 마을의 주신인 당산과는 다르게 하위신이다. 고려 문종 때 신성진에 성황사를 둔 것이 서낭의 시초라 한다. 서낭당 돌무더기나 오방천이 걸쳐져 있는 당산나무(서낭나무) 만 있는 경우도 있다. 서낭당은 농어촌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민간신앙의 상징이었지만, 지난 20~30년 사이에 그 자취를 감추었다. 서낭당이 자취를 감춘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연구자들은 서낭당이 한국의 산신신앙과 천신신앙에서 그 뿌리를 찾기도 한다고 하며, 현대화와 문화적 단절, 민속신앙의 소외 등이 서낭당의 잊혀짐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앞 장승과 함께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