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쏠림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방의대까지 다 지원하고 나서야 공대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도 넘은 '의대 쏠림' 현상, 이대로 괜찮습니까?
의사가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인 성공의 보증수표'로 인식되면서 의대는 이 씨와 같은 이공계 인재들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KAIST를 포함한 4대 과학기술원과 포스텍을 다니다 그만둔 인원은 5년간 1105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공계 '블랙홀'된 의대…의사만큼 못벌것 너도나도
이과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이 해가 갈수록 심해져 서울대 이공계조차 '의대를 가기 위한 중간 정류장'이 돼 가고 있다. 작년 서울대에 입학했다가 스스로 그만둔 학생 수는 330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는데, 이 중 80% 이상이 이공계 학생이라 대부분 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 신입생 자퇴 80%가 이공계… 의대 가는 '중간 정류장'
교육비 환수 등 불이익에도 영재고 출신 의대 지원 여전. 이공계 서약한 과학영재들까지 의대 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