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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탕아의 맥 복귀

2025년 9월에 한 번 이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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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et-Shit-Done Computer


2025년 12월에 다시 프레임워크로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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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왔다.

이상하게 리눅스를 써야만한다는 강박을 느끼고 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뭔가 나는 달라야 한다, 새로워야 한다, 독특해야 한다는 집착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개척자 같다는 생각이 든 것 같기도 하다.

Nix, 즉 내가 설계해서 쓰는 OS는 이론적으로는 완벽한 개념이지만, 허점이 많다. 당장 일을 해야하고, 컴퓨터를 의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령 내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면, 내 컴퓨터가 오작동했을리는 없다는 것을 전격적으로 믿을 수 있어야 하는데, Nix는 대개 그러지 못하다 (Nix는 그래도 다른 리눅스 컴퓨터보다는 "재현성"이라는 면에서 나은 편이다. Arch는 자고 깼는데 컴퓨터가 고장나있다는 말이 허다하니...)

비유하자면 범죄 사건에서 당장 피해자 가족도 믿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누구를 수사망에서 제외할 수 있을지를 알아야 추적이 빨라지지 않는가.

어떤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고장이 나게 된다면 다른 곳이 아니라 내 컴퓨터, OS를 의심하게되는 순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하는데 컴퓨터를 고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 무슨 야크 털 깎기인가.

아무쪼록 이제 맥으로 돌아왔다. 당분간의 마이그레이션 시간을 가지고, 맥에 완전히 정착할 것이다.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M5 Max 최대 램으로 넘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