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한 과학자들 생산성은 올랐지만 연구 아이디어의 다양성은 좁아졌다는 연구 결과
- 연구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과학자들은 논문 생산량과 인용 수 등 경력 지표는 좋아졌지만, 탐구하는 아이디어의 범위는 오히려 좁아짐
- 전문가 에반스는 '아키텍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인센티브 구조가 문제'라고 지적함
- 이런 아이디어 편중 트렌드는 AI 이전부터 존재했고 특히 검색엔진 등장이 주요 전환점이었다는 점을 논문에서 시계열로 확인함
- AI는 과학의 프런티어를 확장하기보다 이미 다루기 쉬운(tractable) 문제들을 자동화하는 데 주로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옴
- 해커뉴스에서는 LLM이 학습 데이터의 벡터 공간에 갇혀 있어 근본적으로 새로운 발견을 못한다는 의견과, 이는 초기 기술 도입기의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반박이 팽팽하게 대립함
Hacker News opinions
AI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한텐 하나도 안 놀라운 결과임
'인류가 이미 한 것들을 기반으로 만든 기술은 인류가 아직 안 한 것들을 못한다' 이 말이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많은 사람한텐 반직관적일 수 있음
LLM이 단순히 데이터를 '평균화'하는 게 아니라는 최근 뉴스들도 있는데 그거 보고 있는 거 맞음?
아인슈타인 발견도 결국 인류가 이미 해놓은 것들 기반이었잖아. AI는 인간이 안 해본 걸 하루에 수백만 번씩 하고 있음
AI로 인한 발견의 평탄화는 일시적일 거라고 봄. 새 기술이 실제 잠재력을 발휘하기까지는 항상 수많은 적응과 임계점 통과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생산성 손실이 따르는 법임
아니 이건 훨씬 더 영구적인 문제임. LLM은 현재 컨텍스트 기반 자동완성기일 뿐이고,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안 배우고 계속 AI한테 물어보게 훈련되면 인간 지식에 영구적 한계가 생길 수 있음
리처드 서튼은 LLM에서 새로운 게 나오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함
'중요한 건 아키텍처가 아니라 인센티브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AI 도입 전부터 덜 독창적인 연구가 더 많이 인용되는 트렌드가 있었는지 체크했어야 함
논문에서 이미 그거 체크했고 이 트렌드가 수년간 악화돼왔다고 명시적으로 설명함, 특히 검색엔진 등장을 주요 전환점으로 지목함. 논지를 완전히 잘못 짚은 거임
AI는 원래 있던 걸 그냥 증폭시키는 거임. 많은 과학자들의 진짜 목표는 발견 자체가 아니라 출판이고 유명해지는 거고, 발견은 그저 부산물일 뿐임
반대로 볼 수도 있음. 많은 과학자들의 목표는 발견이고 출판은 생존과 펀딩을 위한 잡무일 뿐이라, 서류작업 자동화하면 발견할 시간이 더 늘어남
창의성은 정의상 자동화될 수 없고 AI는 그냥 뛰어난 자동화 기계일 뿐임. 창의성은 감각적 경험이 필요한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거고, LLM은 학습된 벡터 공간에 갇혀 있어서 새로운 독립 차원을 못 만듦
진화가 만든 자동화된 창의성이 바로 인간임. 그러니 창의성도 자동화 가능하다고 봄
AI 나온 지 이제 겨우 2년 정도인데 이런 결론 내리긴 너무 이른 거 아님?
이런 결론 낼 정도면 세계 자본의 절반을 데이터센터 짓는 데 쏟아붓는 거 재고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