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026년 7월부터 NSW·SA·동남QLD 전기 소매업체에 매일 3시간 무료 낮시간 전력 의무화
- 호주 연방정부가 2026년 7월 1일부터 NSW, 남호주, 동남 퀸즐랜드의 전기 소매업체에 매일 최소 3시간 무료 낮시간 전력(대략 오전 11시
오후 2시 또는 정오오후 3시)을 의무 제공하도록 함, 이름은 Solar Sharer Offer - 가입 조건은 스마트미터 보유(없으면 소매업체가 무상 설치)와 소매업체를 통한 옵트인뿐, 자가 태양광 패널이나 자가 소유 주택 불필요
- 2025년 11월 공개 협의(제출 76건) 이후 하루 24kWh 사용 한도가 신설됨, 이는 5인 가구 평균 하루 전력 사용량 수준으로 대부분 가정은 이 한도에 도달하지 않음
- 해당 규정은 2026년 3월 5일 전기소매법(Electricity Retail Code) 개정안으로 확정 공고됨, 빅토리아는 2026년 10월 확대 검토 중이고 나머지 주는 2027년까지 순차 도입 예정
- 호주 내 430만 개 이상의 지붕형 태양광 설비로 인해 한낮 도매 전력가격이 음수로 떨어지는 과잉공급 문제를 가정용 요금 혜택으로 전환해 소비자에게 분산시키는 정책
Hacker News opinions
11시부터 2시까지만 무료라는 거 제목에 명확히 써야 함. 태양광 과잉공급 시간대 소비를 유도하는 거라 산업 쪽도 부담 줄고 태양광 없는 가구도 혜택 보는 구조라 나름 괜찮은 정책 같음. 나는 10년 넘게 솔라 쓰고 배터리까지 있는데, 원래 솔라는 돈 있어야 돈 버는 구조였어서 이런 정책이 그런 격차를 좀 메워줄 듯
다들 같은 시간대에 몰아넣는 게 좀 의외인데, 시간대를 분산시키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았을까
석탄/석유 로비는 태양광 싸고 별거 없을 때는 '시장에 맡기자'더니 태양광이 진짜 저렴해지니까 조용해졌다가, 이제 잉여전력 처리에는 시장 메커니즘이 최고라고 함. 웃기지도 않음
이 정책 때문에 좀 이상한 상황도 생김. 나는 온수 시스템 새로 사려는데, 경제적으로는 저항가열식 큰 탱크 사서 하루 한 번만 데우는 게 유리해짐. 근데 환경적으로는 최악임, 히트펌프 소형 탱크보다 전력 소비가 6배쯄 늘어나는 거라
24kWh 캡이랑 fair use 조항 있고 스마트미터 필수임. 스마트미터가 아직 논란이 좀 있는 물건이라... 그리고 크립토마이닝 돌리기엔 별 도움 안 될 듯해서 아쉽네
8kW 끌어쓰는 게 상당히 많은 양이라 24kWh 캡은 꽤 합리적으로 보임
크립토마이닝은 애초에 이 정책 타겟이 아니지 않겠음
빅토리아는 스마트미터 벌써 10년 넘게 깔려있고, 나머지 주들은 2030년까지 마무리 목표임. 스마트미터 논란은 대부분 5G나 백신 음모론이랑 비슷한 급의 이야기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는 독립 전력망이라 이번엔 빠졌고, 2027년에 포함될 예정임
몇 시간 무료로 주고 나머지 시간대 요금을 확 올리는 거 아니냐, 그냥 IQ 테스트 아니냐는 생각이 듬
빅토리아는 도로랑 철도로 파산해서 이 정책 대상이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완전 틀린 얘기고 빅토리아도 10월부터 동일 오퍼 들어감. 규제기관만 따로 있는 거지
피크시간 사용 유도는 말 되는데, 가격 변동이 이렇게 크면 그리드급 배터리가 왜 이렇게 경제적이지 않은 거지? 대충 계산해보면 20kW 배터리 저장용량이면 이 문제가 거의 해결될 것 같고 비용도 100억 달러 정도밖에 안 될 것 같은데
이미 스노이 하이드로 배터리 프로젝트에 150억 달러 태워버렸음. 그 돈으로 차라리 가정용 배터리를 대규모로 깔았으면 나았을 듯
그리드급이랑 가정용 배터리 둘 다 이미 활발히 깔리고 있음, 호주는 그리드급 배터리 시장 세계 3위고 1인당 용량은 세계 1위임. 2025년에만 가정용 배터리 20만 대 이상 신규 설치됨
배터리가 경제적이냐 아니냐 문제가 아니라 배터리 대비 태양광 패널의 상대적 수익률 문제임. 배터리 수익률 9%, 패널 수익률 12%면 패널이 앞서가는 거고, 정치인 입장에서도 유권자한테 단기 혜택 주는 정책이라 더 매력적임
동료 중에 집에 500kWh 저장용량 갖춘 사람도 있음, 근데 보통 가정용은 10~20kWh 정도가 일반적임
이건 정부가 강제한 기본요금제(default market offer)라 소매업체 강제 참여지, 근본적인 망 비용/환경비용/에너지비용/행정비용은 그대로임. 그래서 다른 시간대 요금은 오를 수밖에 없고, 결국 다른 소비자 부담으로 일부 소비자만 이득 보는 구조임. 정치적으로는 좋은데 정책적으로는 그냥 그럼
호주에 주택용 태양광이 이렇게 많이 깔린 결과가 재밌음. 한낮에 전력 가격이 마이너스로 가니까 그냥 무료로 나눠주는 거고, 결국 솔라 없는 집도 다 같이 혜택 보는 구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