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가가 33일간 받은 책 홍보 사기 제안 50여 건과 그 표적 방식
- 전통 출판 SF 작가 롭 그린은 33일 동안 책 판매를 돕겠다는 사기성 홍보 제안을 50건 넘게 받았다고 밝힘
- 초기 13일간 받은 제안만도 30건이었고, 발신자들은 번호가 붙은 Gmail 계정으로 핀터레스트·굿리즈 홍보, 틱톡 영상, 유료 리뷰, 웹사이트와 책 예고편 제작 등을 제안함
- 글쓴이가 제시한 권당 로열티는 전자책 약 $0.25 to $0.40, 종이책 약 $0.65 to $1.00, 오디오북 약 $1.30 to $5.00임
- $500짜리 홍보 서비스를 본전치려면 전자책 기준 최대 2,000부를 더 팔아야 한다며, 사기꾼은 서비스 효능보다 판매 부진 작가의 불안을 노린다고 설명함
- 글은 사기 발신자가 실제 작가의 신원을 훔쳐 신뢰를 만들고, Veronica라는 AI가 이 과정에 등장한다고 소개함
Hacker News opinions
나도 스팸함 절반이 이런 책 홍보 영업 메일임. 어떤 곳은 아마존 별점 5점 리뷰 25개를 $200에 판다는데 사실이면 꽤 무서움. 첫 책 뒤엔 판매보다 내가 만든 인물과 세계를 쓰는 데 의미를 두게 됐고, 무료 SF 소설을 읽고 좋았다는 메일 한 통도 힘이 되더라
이건 늘 같은 순환 같음. 기존 출판사 같은 관문을 없애고 누구나 직접 내면, 결국 홍보·리뷰·컨설팅 장사꾼이 몰려옴. 관문도 가치가 있었지만 대부분을 탈락시키고 돈을 받았으니 미움받았던 거고, 대다수 창작자는 결국 창작 자체에서 재미를 찾는 수밖에 없음
스팸이라고 알면서 왜 정중하게 답장을 하는지 모르겠음. 수신 거부 링크도 없는 원치 않은 영업 메일이면 바로 차단하고 스팸 신고해야지
글쓴이는 이 글을 쓰려고 반응을 보며 조사한 거잖아. 평소에 모든 스팸에 답한다는 뜻은 아닌 듯
글의 구조나 문장에 Claude를 썼다는 게 꽤 티 났음. 같은 내용을 너무 여러 번 반복해서 나도 중간에 읽기를 그만뒀다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늘어나는 것도 피해자를 늘리는 요인임. 시간과 돈이 있고 소설, 회고록, 동화책을 쓰려는 60대와 70대가 매년 많이 생기는데 출판 업계 관행을 잘 몰라서 그럴듯한 메일이나 유튜브 사기에 흔들리기 쉬움
나는 요양 시설에 혼자 살던 70대 남성이 로맨스 사기에 반복해서 돈을 보내는 걸 봤음. 가족이 말려도 외로워지면 메신저 앱을 다시 설치했고, 결국 저축을 다 잃었음
외로운 사람한테 사기라는 사실만 들이밀어도 해결되지 않음. 그 믿음이 그 사람을 버티게 한 거의 유일한 이유였을 수도 있음
돈을 보내는 일을 막기보다, 그가 왜 그 관계를 사는지 봐야 한다고 생각함. 외로움이 너무 크면 사람은 그걸 덜기 위해 큰돈도 내고, 주변 사람이 더 찾아가 줬어야 했을지도 모름
창의력과 설득력을 이런 자잘한 사기에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게 아까움. AI와 설득 기술을 더 쓸모 있는 일에 쓸 수도 있었을 텐데
이 사기는 적어도 아직 영어권 출판 시장에 치우친 듯함. 나는 프랑스어 역사소설을 자비 출판해 프랑스 공영 라디오 인터뷰도 했지만 이런 메일은 몇 통이 아니라 한 통도 받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