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전이성 췌장선암 RAS 억제제 다락손라십 승인: 생존 중앙값 13.2개월
- FDA가 다락손라십(Rasonque)을 이전 전신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다약제 전신치료 대상이 아닌 성인 전이성 췌장선암 치료제로 승인함
- 500명 대상 무작위·공개·다기관 시험에서 다락손라십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3.2개월로 표준 화학요법군 6.7개월보다 길었음
-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정제인 다락손라십은 췌장선암에서 종양 성장을 이끄는 경우가 많은 RAS 단백질의 여러 형태를 표적함
- FDA는 이 약에 혁신치료제·희귀의약품 지정과 우선심사를 적용했고, CNPV 시범 사업으로 사용자 수수료 기한보다 6.5개월 앞서 심사를 마침
- 흔한 이상반응은 발진, 설사, 구내염, 오심, 피로, 구토, 복통, 부종, 식욕감소, 출혈이며 FDA는 Revolution Medicines에 승인을 부여함
Hacker News opinions
아버지가 2020년에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음. 여러 번 진료를 받았는데 변비약만 받고 귀가하다가 응급실에서 말기 암을 발견했고, 한 달도 못 버티셨음.
복부 장기 암은 증상이 변비나 위염처럼 흔한 문제와 겹쳐서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많음. 의료진이 사소해 보이는 증상에서 암 가능성을 더 의심하게 만들기도 어렵고, 조기 발견 연구가 필요한 이유임.
이 약은 KRAS의 효소 작용을 막는 대신 KRAS와 보조 단백질을 붙이는 분자 접착제 방식으로 RAS 신호를 교란함. 예전부터 KRAS는 약으로 표적화하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다른 암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임.
다만 피부가 산에 담근 듯 아프다는 식의 심한 부작용 얘기도 들었음. 그래도 전이성 췌장암의 상태가 워낙 나빠서 감수할 환자는 있을 것 같음.
이번 승인은 NDA 접수 뒤 승인까지 한 달 남짓 걸렸다는 점도 큼. 기존 우선심사와 일반심사는 보통 각각 8개월, 12개월 정도였는데 CNPV 시범 사업이 이 속도를 가능하게 했음.
그렇게 한 달 만에 승인하는 FDA가 괜찮은지 걱정됨. 위기 대응이나 mRNA 기술이라는 이유만으로 코로나 백신도 한 달 안에 승인했어야 했다는 논리가 될 수 있음.
아버지는 2019년 12월 정기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가 이상하다고 알아챈 간호사 덕분에 일찍 발견했음. 코로나 초기에는 항암치료 받으러 병원에 가는 일도 힘들었지만, 치료 반응이 좋아 2023년 말까지 몇 년을 더 함께했음.
췌장암으로 누나가 48세에 진단받고 8개월 만에 돌아가셨음. 이 약이 더 일찍 나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계속 듦.
전이암 연구가 돈을 못 받는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음. 종양 치료제를 하는 대형 제약사들은 임상과 연구 파이프라인에 큰돈을 쓰고 있고, 니볼루맙·이필리무맙·펨브롤리주맙 같은 면역치료제도 암종별 전이암에서 꽤 효과를 보임.
장인은 한 달 전 폐까지 전이된 4기 췌장암 진단을 받았음. 승인됐어도 처방까지 몇 달 걸린다고 들었고, 첫 항암 뒤 상태가 나빠져 더는 항암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음.
담당 종양내과 의사에게 직접 물어보고 Revolution Medicines에도 연락해 보는 게 좋겠음. 회사의 확대 접근 정책 페이지가 있음.
Revolution Medicines의 확대 접근 프로그램을 바로 신청해 보라고 권하고 싶음. FDA 승인 뒤 상업 유통으로 전환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닫을 수 있다고 회사 페이지에 적혀 있는데, 정확한 시점은 불분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