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AI 시대 프로그래밍에는 CS 학위와 알고리즘 훈련이 필요", HN은 학위 신호론으로 맞섬
- 저자는 AI로 프로그래밍하려는 사람에게도 정규 컴퓨터 과학 학위와 알고리즘 문제 해결력이 사실상 진입 필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함
- 저자는 학위나 코딩 면접 준비 없이도 경력을 쌓았지만, 부트캠프 출신·미완료 전공자와 일한 경험상 장기 경력에서 학위 부재와 코딩 면접 회피가 불리해졌다고 서술함
- 글은 테스트 없이 import 정렬과 린트 규칙에 집착한 팀, 관계형 데이터에 맞지 않는 자체 제작 서비스를 고집한 사례를 들어 기초 공학 판단력 부족을 비판함
- 저자는 평판 좋은 대학의 CS 학위가 최소한 컴퓨터의 작동 범위와 복잡성을 익히게 하며, AI 이후에는 실무만으로 그 이해를 얻기 더 어렵다고 봄
- 리트코드 풀이를 취업용 고역이 아니라 문제를 머릿속에 모델링하고 코드로 푸는 사고 훈련으로 규정함
Hacker News opinions
글의 관찰과 결론 대부분에는 동의함. 다만 명문대 STEM 학과가 '부잣집 아이들'을 위한 곳이라는 부분은 내 경험과 다름.
CS 학위가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 필수라는 전형적 게이트키핑 주장 같음. 나는 학위 없이도 20년 넘게 잘 일했고, 학위 유무와 별개로 형편없는 엔지니어도 많이 봤음. 학위는 하나의 신호일 뿐 전부는 아님.
나도 학위 없이 20년 넘게 일했는데 결국 개인차라고 봄. CS를 돈 벌려고 전공한 사람 중에는 형편없는 경우가 많고, 잘할 사람은 학위가 없어도 잘했을 가능성이 큼.
CS 학위가 있는 지인 대다수도 좋은 개발자는 아니었음. 아이비리그 출신까지 포함한 경험인데, 가장 뛰어난 사람은 다른 STEM 전공자나 철학 전공자였던 경우가 많았음.
요즘 CS 학위는 실력 신호조차 못 되는 경우가 많더라. 리트코드와 CS 석사는 잘했지만 SQL을 안 배워서 관계형 데이터에 Redis를 쓰고, 결국 그 위에 미니 관계형 DB를 만든 리드 엔지니어를 봤음.
글도 학위나 알고리즘 실력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하지는 않음. 후보자에게 유리한 확률 요인이라고 했고, 몇몇 반례만으로 '대체로 그렇다'는 주장을 반박할 수는 없음.
비전통 지원자도 면접 보지만, 내 경험상 CS 학위가 없는 지원자는 시행착오식으로 익힌 경우가 더 흔했음. 학위가 좋은 개발자를 보장하진 않지만, 어려운 문제에서 필요한 기초와 알고리즘 이해도와는 양의 상관이 있다고 봄.
원칙적으로는 동의해도 시장은 역량보다 인건비를 고를 거임. 에이전트에게 기능을 만들고 고치게 할 정도만 아는 값싼 인력을 쓰고, 시스템 설계나 심각한 문제를 맡을 소수만 남길 가능성이 큼.
미국 빅테크 연봉 때문에 개발 직업이 투자은행이나 법률만큼 선망받게 됐음. 그 업계에 있던 연줄 채용도 기술 업계에 더 깊게 자리 잡을 거라고 봄.
이건 너무 오래된 관점임. 지금은 그 일을 기계에 넘기는 과정에 있음.
소프트웨어 개발에 학위 전체 과정이 필요하진 않다고 봄. 공학이나 과학 학위 안의 전공 정도로 두는 편이 나을 수 있음.
학위가 필수는 아니라는 건 관찰만 해도 알 수 있음. 독학으로 성공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례는 셀 수 없이 많음.
리트코드 문제 상당수는 수학 문제처럼 생겼고 LLM은 거기에 꽤 강함. 앞으로 면접은 LLM 없이 푸는 능력보다 LLM을 함께 써서 푸는 능력을 시험하게 될 것 같음.
중요한 건 탁월함과 판단력임. 대학, 독학, 멘토에게서 배울 수 있고 AI도 튜터와 검색 도구 사이의 방식으로 쓰면 학습에 아주 좋더라. 다만 CS 학위만으로 좋은 판단력이 생기지는 않음.
AI 도움으로 Rails 앱을 만들면서 '사람에게 설명하듯 설명해 달라'고 물어본 방식이 새 환경과 언어, 시스템을 익히는 가장 빠른 방법이었음. AI가 더 발전하지 않더라도 지금은 많이 만들고 배우기 좋은 시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