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복원한 로마시대 사냥 보드게임 '루두스 코리오발리', HN서 밸런스 논쟁 붙다
- 네덜란드 헤이르런(Heerlen)에서 발견된 석회암 판에 새겨진 기하학적 무늬가 1800년 넘게 실전된 게임판임이 2025년 학술지 Antiquity 연구로 확인됨
- 연구팀은 현미경 사용흔적 분석과 Ludii General Game System을 이용해 후보 규칙마다 1000회씩 Alpha-Beta 탐색 시뮬레이션을 돌려 실제 마모 흔적과 일치하는 9개 규칙 후보를 찾음
- 최종 채택된 규칙은 hound 4개가 hare 2개를 가두는 비대칭 블로킹 게임으로, 웹사이트에서 PvP 또는 AI 대전으로 플레이 가능함
- HN 댓글에서는 hound 쪽이 지나치게 유리한 밸런스 문제와, 규칙 복원 방식이 "엄밀한 과학"이 아니라 "추측에 가깝다"는 비판이 많이 제기됨
- Royal Game of Ur, 중국 Liubu, 북유럽 Tafl 게임 등 비슷하게 규칙이 사라졌다가 복원 시도된 고대 게임들이 댓글에서 다수 언급됨
Hacker News opinions
2000년 전 사라진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함.
hound쪽이 너무 강함. hard 난이도에서도 hound로는 계속 이기는데 hare로는 easy 아니면 이길 방법이 없음.
맥락을 봐야지. 로마시대엔 돌에 새겨진 틱택토 보드도 있는데 그건 진짜 재미없는 게임이었음. 이거보단 뭐든 나을듯.
고대판 밸런스 패치 누락 사례인 듯. 패치노트가 어디 묻혀있을지도.
두 판을 한 세트로 보고 hare로 더 오래 버티는 쪽이 승자라고 치면 대칭성이 맞춰짐. 게임 자체가 단순해서 최적 플레이 찾기가 어렵진 않을 듯.
medium 난이도에서 hare로 두 번째 시도에 이겼음. 중앙 두 칸 중 하나에 hare 하나를 캠핑시키고 나머지 하나로 시간 끌면 상대가 hound 두 개를 모으려다 틈을 만드는데 그 순간 캠핑한 hare를 위로 움직이면 됨.
연구팀이 Ludii General Game System으로 후보 규칙 1000개 라운드씩 Alpha-Beta 탐색으로 시뮬레이션 돌려서 마모 흔적이랑 가장 잘 맞는 9개 구성 중 하나를 고른 거라 정확히는 "로마시대에서 영감받은" 정도로 봐야 함.
이런 게 고고학/고생물학을 과학이 아니라 팬덤처럼 느끼게 만드는 부분임. "우리는 확실히 모른다, 이건 현재 근거로 최선의 추측일 뿐"이라고 더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음.
뭘 기준으로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했다는 건지 애매함. 후보 규칙을 만들고 AI로 이성적 플레이를 시켜서 어떤 말이 제일 많이 움직였는지 보고 그걸 마모 흔적에 맞춘 거라는 얘기인데 이게 말이 되나 싶음.
체스판이나 바둑판만 있고 지금 규칙을 몰랐다면 지금 우리가 두는 체스/바둑 규칙을 복원하는 건 절대 불가능했을 거임. 이 방법론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봄.
고대 중국의 Liubu(육박)도 규칙이 사라진 게임인데 카네기멜론에서 복원 시도 중임.
더 오래된 사례로 기원전 2600년 Royal Game of Ur도 있음. 대영박물관 큐레이터 Irving Finkel 관련 영상들이 진짜 흥미로움.
Ur 게임은 기원전 2세기 바빌로니아 점토판에 규칙 일부가 실제로 남아있어서 이 기사의 "그냥 추측"보다 훨씬 신뢰할 만함.
AI가 어떤 규칙이든 만들 수 있었을텐데 결국 재미없는 규칙을 골랐다는 게 아이러니함. 규칙이 사라진 이유가 있는 거 아닐까, 원래 재미없는 게임이었을 수도.
about 페이지에 규칙 복원 과정 설명이 더 자세히 있음.
로마 12면체(dodecahedron) 미스터리도 떠오름.
novus ludus라고 써야 하는데 nova ludus로 오타 낸 것 같음.
이 게임 규칙이 너무 단순함. 무승부 방지 장치가 빠진 것 같은데, hare 쪽에 운 요소 같은 게 있어야 할 것 같음.
보드 자체는 흥미로운데 규칙은 나인 멘즈 모리스(mills game)의 지루한 전신 같은 느낌임.
완전히 재구성된 규칙인데 150수까지 세는 걸 중심 규칙으로 둔 게 캐주얼 게임치고 너무 비실용적임. 이런 식으로 수를 세는 다른 고대 게임이 또 있나 궁금함.
타플(Tafl) 게임이랑 비슷함. 비대칭이고 오래됐고 규칙이 불확실한 것도 같은데, 타플은 1732년 린네우스 기록 등 역사적 증거가 좀 더 있음.
이 게임 닌텐도 스위치 '클럽하우스 게임: 51 종의 세계 명작'에도 들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