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빅테크 AI 투자 붐, 1873년 철도 버블과 비교되며 부채 리스크 커진다
- Stratechery의 벤 톰프슨은 1873년 미국 철도 버블(북태평양철도, Jay Cooke)과 현재 AI 투자 붐을 비교하며 부채 기반 인프라 확장의 위험을 지적함
- Liaquat Ahamed의 신간 '1873'에 따르면 1870년대 초 연간 $500M 규모였던 철도 채권 투자를 2026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0B이며, 이는 2026년 주요 테크기업들의 예상 투자 규모와 비슷함
-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는 실적발표에서 이 책을 추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퍼스케일러 중 유일하게 부채 없이 캐펙스를 조달하며 지난 분기 $19.6B의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함
- 오라클, 메타, 알파벳, 아마존 4개 기업은 2025년 9~11월에 $80B 채권을 발행했고, 2025년 전체 $108B에서 2026년 7월 7일까지 이미 $194B를 조달했으며 발행 채권의 86%가 발행가보다 높은 수익률로 거래됨
- 구글은 2026년 6월 $85B 규모 지분 발행을 발표했고 여기에 버크셔 해서웨이 대상 $10B 특별 발행이 포함됨
Hacker News opinions
엔비디아가 로봇공학 쪽으로 이미 움직이고 있어서 LLM 시장 지위가 흔들려도 다른 큰 시장이 있음. 게다가 서방에서는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선택지라 유럽 같은 곳은 보안 때문이든 대안 부재 때문이든 계속 살 수밖에 없는 구조임.
서방에서도 엔비디아 지배력은 결국 약해질 거임. HN에 AMD 하드웨어로 대형 모델 돌린다는 글이 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는 아직 엔비디아보다 훨씬 뒤처져 있음.
구글은 Gemini Robotics 모델로 VLA 쪽에서 이미 주도적인 위치임.
투자 논리에서 1차 가정(컴퓨트 수요 증가)은 보통 맞는데 2차 가정(그 증가율)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음. 수요가 지속되긴 해도 매년 증가하지 않을 수 있고 그게 채권 부담을 키울 수 있음.
같은 품질 출력에 필요한 컴퓨트가 18개월마다 90%씩 줄어들고 있어서 예측이 극도로 어려움. 5년 뒤 추론량이 100배 늘어도 칩 수요는 2배밖에 안 늘 수도 있고, 반대로 어느 규모에서 emergent capability가 터지면 수요가 폭발할 수도 있음.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작년에 각각 약 $250B씩 인프라에 쏟아부었는데, 그 현금 비용을 감당하려면 매년 $20B씩 AI 수익을 내야 함. 지금 그 수준에 못 미치고 구글도 사상 처음 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됨.
AMD가 Taalas를 인수했고 Cerebras와도 계속 협업 중인데, ASIC들이 성능에서 엔비디아 칩보다 한 자릿수 이상 앞선다는 얘기도 나옴.
영원히 우상향하는 건 없음. '이번엔 다르다'는 믿음으로 사업 모델을 짜면 결국 위기가 옴.
하이퍼스케일러에만 집중하는 건 오히려 오해를 부를 수 있음. AI를 이제 막 시작하는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훨씬 많고 아직 활용 안 된 고객층과 수익이 크게 남아있음.
Codex가 최근 사용자 1000만 명을 찍었다고 자랑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사용자가 10억 명임. 아직 AI는 소프트웨어 전체 규모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이고 비용도 여전히 비싸서 시장 포화는 한참 멀었음.
벤 톰프슨이 틀렸다고 봄. 컴퓨트 수요라는 백로그 자체가 순환투자와 과도한 자본 유입 때문에 허상이고 결국 무너질 거임. 역사상 모든 자본 사이클이 그 증거임.
문제는 언제 터지느냐임. 벤도 조정이 온다는 건 인정하는데 그게 2개월 뒤일지 2년 뒤일지 20년 뒤일지가 핵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