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리보솜 rRNA 절단, 단백질 번역 정확도 높였지만 지능과 인과관계는 미확인
- 하버드 연구진은 캘리포니아두점문어의 리보솜 RNA에서 보통 하나인 조각을 둘로 나누는 rRNA 절단을 발견했으며, 다른 동물에서는 보고되지 않은 형태임
- 연구진이 대장균 리보솜에 같은 절단을 넣자 세포의 단백질 생산 정확도가 평소 약 2배로 높아졌음
- 발달한 신경계와 복잡한 행동을 보이는 얕은 바다 문어 5종 모두에서 rRNA 절단이 확인됐고, 신경계가 단순한 덤보문어 표본과 약 3억 년 전 갈라진 오징어에는 없었음
- 저자들은 장수하는 뉴런에서 단백질 오접힘을 줄이는 효과가 큰 신경계 유지에 도움을 줬을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이 변화가 문어의 지능이나 뇌 진화를 일으켰다는 직접 증거는 없음
- 외부 연구자인 조슈아 로젠털은 발견 자체는 흥미롭다고 평가하면서도, rRNA 변화가 복잡한 뇌와 행동의 진화를 이끌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음
Hacker News opinions
제목은 노골적인 클릭베이트임. 본문도 이 변이와 지능 사이에 직접 증거가 없다고 쓰는데, 지능의 답을 찾았다는 식으로 연결함.
단백질을 더 정확히 만드는 유전자와 지능의 직접 연결을 입증하기는 원래 거의 불가능함. 기사도 추측임을 밝히고, 장수 신경세포에서 단백질 오접힘이 특히 문제라는 가설을 제시했음.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뜻하지 않는데, 여기서는 상관관계라고 부를 만한지도 불분명함.
다만 발달한 신경계를 가진 얕은 바다 문어 5종에는 있고, 단순한 신경계의 덤보문어와 오징어에는 없었다는 비교 자체는 상관관계 아닌가.
문어 뇌가 몸 전체에 퍼져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음. 무척추동물 가운데 뇌 대 체질량 비율도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음.
머리의 중추 뇌 하나와 팔의 반자율 신경계 8개가 있다는 식으로 볼 수 있음. 의식이 한곳에 모이는지, 팔마다 별도 경험이 있는지는 상상해볼 만한 문제임.
팔에서도 인지가 일어남. 사람도 귀와 눈처럼 뇌 바깥 뉴런에서 자극을 어느 정도 처리하고 학습함.
운동 자유도가 많은 팔을 제어해야 했기에 지능이 커졌을 수도 있다고 봄. 손과 인간 지능 중 어느 쪽이 먼저였는지를 두고 오래된 논쟁도 있음.
뱀도 자유도가 높지만 특별히 똑똑하지 않고, 오징어는 팔이 더 많아도 문어만큼 똑똑하진 않음. 산호초 같은 얕은 바다는 위장, 항해, 도구 사용 기회가 많다는 설명이 더 설득력 있음.
거대한 제어면을 다루려면 분산된 신경 조직이 필요했고, 그 조직이 생긴 뒤에는 뉴런 수를 늘리는 변화가 더 유리해졌을 가능성이 큼. 둘은 서로 강화하며 진화했을 수 있음.
'평소보다 두 배 정확하게 단백질을 만든다'는 말은 리보솜이 mRNA를 번역할 때 실수를 덜 한다는 뜻으로 이해됨. 오번역 단백질은 대개 드물고 재활용되지만, 줄이면 에너지 낭비도 감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