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 파리의 공중배뇨 금지와 장식 소변기, 사라진 공공 화장실의 역사
- 19세기 중반 파리는 콜레라 유행 뒤 인분을 공중보건 위험으로 보기 시작했고, 1850년 공공배뇨를 금지한 뒤 이용처로 공중 소변기를 설치함
- 파리는 이전에 철제 가시나 소변을 되튀기게 하는 석조물 같은 empêche pipi로 길모퉁이 배뇨를 막으려 했지만, 배뇨 장소만 옮기는 효과에 그쳤음
- 파리의 pissoir는 철제 꽃·조개·소용돌이 장식과 사자 머리까지 붙인 구조물이었으나, 대부분 거리와 이용자 사이에 작은 철제 가림막만 둔 낮은 사생활 보호 수준이었음
- 기사에 따르면 이 공중 소변기는 남성 전용으로 설계됐으며, 여성 이용자를 배제한 공공 위생 시설이었음
Hacker News opinions
몇십 년 동안 다닌 서로 먼 두 도시의 공원에서 화장실이 전부 사라졌음. 처음엔 폐쇄했다가 건물까지 철거했고, 새 화장실은 안 들어왔더라.
우리 동네는 코로나 전파 방지라며 공원 화장실과 음수대를 닫았는데 결국 다시 열지 않았음.
쓰레기통도 사라지는 중임. 맥도날드, 타코벨, CVS, 쇼핑센터 어디에도 없었고 주유소에서만 겨우 버렸음.
가게나 지자체가 청소비를 아끼려고 쓰레기통을 없애면 오히려 주변을 깨끗이 유지하기 어려워 보임.
디즈니월드는 공원 어느 곳에서도 10피트 안에 쓰레기통이 있도록 했다는 얘기가 있음. 가까이 있으면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압력이 생겨 청소비도 줄었다는 논리임.
도심 쓰레기통 철거는 폭탄을 넣기 쉽다는 대테러 이유도 있음. 런던은 IRA 때문에 없앴고, 도심 밖에서는 공용 분리수거보다 집에서 분리수거를 확인하기 쉽다는 이유가 큼.
코로나와 봉쇄 기간에 기업들이 청소와 유지비 같은 비용 센터를 없앤 결과라고 봄. 지금도 식당 화장실에 직원 전용이라고 손글씨를 붙인 곳이 있고, 화장실 없는 드라이브인 식당 주문은 환불받았음.
미국의 유료 화장실 폐지 운동 이후의 결과 같음. 이제는 NFC 카드나 휴대폰으로 25센트를 내고 깨끗한 화장실을 쓸 수 있다면 기꺼이 내겠음. LA 메트로 역 화장실은 휴대폰 코드나 입장권이 필요하지만 10분은 무료라고 들었음.
무료 공중화장실을 없애 놓고 민간이 수익을 내지 못해서라고 하는 건 역효과임. 국가가 제공할 역량도 없으니 결국 화장실 자체가 사라졌다고 봄.
사회를 조금 편하게 하던 사소한 것들이 줄어드는 현상을 '마이크로 퇴행'이라고 부르고 싶음.
인구가 계속 늘면 무료 공용 자원은 과도하게 쓰이고 망가질 수밖에 없어서, 꼭 퇴행이라고만 보긴 어려움.
공중화장실이 본래 용도 외의 일에 쓰이기 시작하면서 사라진 듯함. 청소하고 순찰할 사람을 고용해야 하니 우리나라에서는 유료로 운영함.
단일 이용자용으로 아주 작게 만들고, 문 센서를 중앙망에 연결해 사용 가능 여부와 이상 상황을 알리면 될 것 같음.
무료 화장실의 감소를 가난한 사람 탓으로 돌리는 말은 결국 빈곤층을 비난하는 것 아닌가.
남성용 소변기만을 전제로 한 시설과 달리, 현대 화장실은 ADA 요건까지 충족해야 해서 복잡함. 좌석과 칸막이문이 생기면 노숙과 약물 사용 문제도 커지고, 중국처럼 칸막이가 거의 없는 구조는 공공 인력이 물청소함.
포틀랜드에는 벤슨 버블러라는 공공 음수대가 약 100개 있음. 일부가 비데처럼 쓰인 사례가 있어 꺼리지만 수도국은 정기 청소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