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공원의 앨런 그랜트 박사, 배우 샘 닐 78세로 사망
- 뉴질랜드 배우 샘 닐이 78세로 사망함,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고 최근 혈액암(3기 血管免疫芽細胞性 T세포 림프종) 완치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짐
- 가족 성명에 따르면 사망 장소는 호주 시드니이며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함, 죽음은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은 것이었다고 밝힘
- 쥬라기공원 시리즈의 앨런 그랜트 박사 역, 피아노의 알리스데어 스튜어트 역, 피키 블라인더스 출연 등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음
- 1947년 북아일랜드 오마에서 태어나 나이젤로 불렸으나 12살 때 샘으로 이름을 바꿨고, 1954년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주함
- 1977년 뉴질랜드 최초로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슬리핑 독스로 데뷔했고 1982년작 아이반호로 스웨덴에서 특히 큰 인기를 얻어 40년간 새해마다 방영됨
Hacker News opinions
나이 드니까 어릴 때 영웅들이 하나둘 떠나네
새로 알게 되는 영웅들도 다 나보다 어리다는 걸 깨닫는 게 더 슬픔
쥬라기공원이 공룡에 미쳤던 13살 나한테 준 충격이 엄청났음
그 영화 보고 유닉스가 진짜 있는 거란 걸 알아서 나중에 데브옵스 회사까지 차렸음, SGI 워크스테이션에서 fsn 파일 탐색기 쓰는 장면 때문에
오늘 뉴질랜드는 국민적 보물을 잃었음
레드 옥토버에서 바실리한테 핑 한 번만 달라던 대사 생각나서 슬픔
이벤트 호라이즌에서 캐릭터 변하는 장면은 절대 못 잊음
더 디쉬 안 봤으면 꼭 봐라, 정말 사랑스러운 영화임
최근 Untamed 시리즈에서도 좋았음, 부드러운 존재감이 있었음
In the Mouth of Madness는 내 인생 재감상 호러 top3 안에 드는데 닐 연기가 완벽했음
Possession(1981) 최근에 봤는데 진짜 이상한 영화였음, 아자니랑 닐 연기가 다 다른 세계였음
나이 들면서 겪는 필연 중 하나임, 내 문화적 아이콘들이 하나씩 떠남
키위로서 그는 우리 중 최고였음, 와인도 잘 만들고 손도 잘 쓰던 사람임
쥬라기공원을 지금의 그 영화로 만들어준 것에 고마움을 느낌
레드 옥토버 바실리 대사 인용하면서 몬태나 가고 싶다던 그 장면 잊지 못함
암 얘기 나왔을 때 별로 재밌지 않다고, 사는 게 훨씬 재밌는 얘기라고 했던 인터뷰가 기억남
스웨덴에서는 아이반호 역할로 매년 새해마다 40년간 TV 방영됐음, 그것 때문에 스웨덴 헤드라인은 주로 그 역할을 다룸
쥬라기공원이 12살 때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였는데 공룡이 실제로 살아있는 걸 처음 본 순간이었음
오멘3에서 데미안 연기 절대 못 잊음, 근데 잊고 싶기도 함
닐 말고 다른 사람이 앨런 그랜트 박사 하는 건 상상이 안 됨
호러 좋아하면 Possession이랑 Mouth of Madness 추천하고, 가족용이면 Hunt for the Wilderpeople 추천함
바이센테니얼 맨도 그의 명작 중 하나임, 로빈 윌리엄스랑 같이 나온 그 영화의 수리권 서브플롯이 지금 봐도 흥미로움
머린 두 편짜리 TV 영화에서 그의 역할도 좋아했음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으로서 TV에서 자주 봤는데 진짜 좋은 사람 같았음, 배우 죽음에 울어본 적 없는데 이번엔 울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