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스트레스가 생쥐 도파민 뉴런의 DNA 포장을 바꿔 성체 스트레스 취약성을 높인다는 연구
Hacker News opinions
고등학교 때 기말을 못 보면 좋은 대학과 원하는 과정, 결국 진로까지 망한다는 말을 계속 들었음. 16-18세에게 시험을 망치면 하고 싶은 일을 못 한다고 주입하는 것도 큰 스트레스임.
나는 엄마 집에서 숙제 미룬 게 아빠를 피하려는 거라고 몰아붙여졌고, 우는 것도 동정받으려는 연기라고 들었음. 12-14세에는 교사가 몇 시간씩 소리 지르는 집안 스트레스가 학교 성적 압박보다 훨씬 심했음.
16-18세 시험 압박을 여기서 말하는 '어린 시절' 스트레스와 같은 수준으로 보는 건 아닌 듯함.
그 나이에도 그런 압박을 겪었는데 악몽 같았고 크게 망가졌음.
진로 문제에 스트레스가 아예 0인 게 최선은 아님. 많은 십대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믿고 또래 관계만 좇고 싶어 하는 쪽으로 치우치기 쉬움.
결과는 생쥐에서 나온 것이라는 단서는 붙여야 함.
다만 결과 일반화에는 '생쥐에서'가 맞지만, 크로마틴 변화 같은 기전 연구에는 설치류 모델이 꽤 적합함. 영아에게 스트레스를 무작위로 주고 30년 뒤 뇌 조직을 채취할 수는 없으니까.
제목 같은 대중과학 기사는 좀 짜증 남. 경험이 사람에게 영향을 줬다면 생물학적 기록이 남는 건 당연하고, 학습이 뇌 구조를 바꾼다는 말도 같은 종류의 자명한 주장처럼 들림.
그래도 그 기록이 반드시 개별 뇌세포 안에 있어야 하는 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