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규칙성이 수면 시간보다 사망률을 더 잘 예측한다는 2023년 연구, HN서 인과관계 논쟁 재점화
- 수면 규칙성이 매일 몇 시간 자는지(수면 시간)보다 사망률을 더 강하게 예측하는 요인으로 나타남
- 연구는 나이, 성별, 인종, 사회경제적 요인, 생활습관, 건강 요인을 모두 보정한 후에도 이 결과가 유지됨을 보임
- HN 댓글에서는 이 결과가 인과관계가 아니라 상관관계일 뿐이라는 지적이 많이 나옴, 규칙적인 사람이 다른 건강한 습관도 같이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큼
- 일부 댓글러는 자신이 지연성 수면 위상 증후군이나 non-24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며 규칙적인 수면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경험을 공유함
Hacker News opinions
나 완전 망했네... 이거 사실이면 진작 죽었어야 함
이런 얘기 듣고도 안 고쳐지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거임?
65-70살에 죽는 거랑 80대까지 질질 끄는 거 중에 고르라면 전자가 나을 듯
나 23andme에서 지연성 수면 유전자 변이 있다고 나왔는데, 무직일 때 그냥 몸 가는대로 자고 일어나봤더니 한 달 지나니까 수면시간이 아예 뒤집히더라. 근데 현대 생활이랑은 안 맞음
나는 수면 패턴이 꽤 유연하게 바뀌더라. 대학원 때는 밤 12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났는데 아침 러닝 시작하고나서 서서히 밤 9시 취침 5시 기상으로 옮겨감. 처음 며칠은 힘든데 시간 주면 적응됨
나도 7년째 수면 시간 뒤로 밀리는 문제 있는데, 자기 전 1시간 화면 끄고 취침시간을 23시~08시로 딱 고정하니까 조금씩 나아지더라. 완벽하게 고쳐지진 않지만 불가능한 건 아님
이거 인과관계랑 상관관계 헷갈리는 거 아니냐? 규칙적인 사람이 원래 건강한 습관을 더 잘 지키는 거일 수도 있음
논문 보면 나이, 성별, 인종, 사회경제적 요인, 생활습관, 건강 요인까지 다 보정했다고 나와있음
혹은 반대로 아픈 사람이 잠을 잘 못 자는 걸 수도 있지. 원인이 뒤바뀐 거일 수도 있음
수면 스케줄 못 지키는 사람 보면 운동, 식습관 등 다른 영역도 다 무너져 있는 경우가 많더라. 규칙적인 삶 사는 사람은 애초에 매일 술 마시러 안 나감
이 논문 자체는 인과관계 얘기 안 함. 그냥 수면 불규칙한 사람이 더 빨리 죽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고, 억지로 스케줄 나쁘게 바꾼다고 빨리 죽는다는 얘기가 아님
이런 연구들 다 '상관관계'일 뿐인데, 'predictor'라는 단어 자체가 자꾸 인과관계처럼 들리게 만들어서 거슬림. 스트레스나 소음, 기침 때문에 못 자는 사람도 있는데 아무도 일부러 2시간 늦게 일어나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