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Ops
어렸을 적부터 핵융합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교 과학관 퀴즈 대회에서 극적으로 역전승하게 만든 단어가 토카막이어서 그랬을까. 아무튼 나는 핵융합을 염원한다.
그러다 이공계의 굉장히 느리고 보수적인 연구 문화를 알게 되었다. (이렇게 얘기하기 굉장히 cheesy하지만) 스페이스엑스와 테슬라가 성공한 이유는 느리고 보수적인 업계에서 참신한 속도를 얻었기 때문이다. NASA는 말할 것도 없이 공무원 문화에 박봉이고, 기존 자가용 업계 또한 디지털 업계에 비하면 그 속도가 매우 느리다.
그렇게 이런 저런 생각이 태초의 지구의 "영양분의 바다"처럼 맴돌고 떠돌다가, 2022-06-15에 글을 읽고, 더 나아가서 직접 연구를 하면서 LaTeX는 Broken됐다는 생각과, 현재의 Citation 방식은 너무 구리다는 생각과 (ORCID도 마찬가지) Research Paper NPM System과 아이디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사고 도구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면서 궁극적으로 ScienceOps라는 장르, 그리고 "자연과학 엔지니어"라는 개념이 탄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래는 그 비전과 가장 가까운 형태이다. 이제 이 개념은 "재현 가능한 실험"이라는 굉장히 큰 첫 걸음이다. 마치 소프트웨어에서 버전 컨트롤의 탄생이다. 나는 과학자들을 위한 GitHub를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