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수능론
한민족의 멸종 방어를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이다. 현재의 수능 및 입시 제도는 수많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 상위권에겐 — 허황된 승리감. 한국의 입시와 거짓된 명예. 수능의 가장 큰 문제는 어린 영혼들에게 거짓된 명예와 환희를 맛보인다는 점이다. 그래봤자 시험인데. 삶을 단정 짓지도 못하는 인위적인 하나의 단위일 뿐인데.
- 중하위권에겐 — 사회적 낭비. 자아발견 및 재능발견의 시기 를 극도로 놓친다.
- 부모들에겐 —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그리고 압박적인 경쟁 시스템으로 인해 자녀 계획을 포기한다.
때문에, 중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까지를 바탕으로 16세 수능론을 제시한다.
- 공부를 할 사람들에게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대학교 들어가면 사실상 재교육해야하고, 제대로 된 환경에만 들어가면 알아듣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미국의 공교육 수학을 봐라. 우리나라 중학교 수준이다. 그럼에도 대학교 들어가서 다들 잘 따라간다. 애초에 문제를 순식간에 척척 풀도록 수학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다뤄야한다는 것 자체가 시험만능주의식 폐단이다. 실제 공부는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 공부를 하지 않을 사람들에게는, 어차피 고등학교 내용 기억도 못할 것이다. 그럴 바에는 고등학교에 왜 가는가? 고등학교에 가면 괜히 FOMO만 자극해 나도 대입을 위해 달려야할 것 같고 나도 남들이 정해놓은 천편일률적 작업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즉, 초등학교를 조금 더 압축하고, 중학교 내용에 반드시 필요한 일부 고등학교 내용을 넣은 뒤, "초등학교-고등학교" 이원화 시스템을 만든다. 16세까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능을 보고, (핵심 요지는 빨리 본다는 점이다. 수능을 제거하는 것은 더 큰 반향과 부작용이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17세부터 20세까지는 직업전문학교 혹은 대학교 기초반 수업을 듣는다. 대학 졸업을 21-22세까지 할 수 있도록 하여 사회생활을 22세부터, 혹은 직업전문학교의 경우 20세부터 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