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자판기
데스 스트랜딩을 하며 자판기의 미래를 상상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판기는 다가오는 메트로펑크적 미래에 반드시 필수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슈퍼자판기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편의점. 식료품, 의류, 전자제품부터 의약품, 개인 위생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소형 자동판매기 역할을 할 수 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고 제한된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
- 식음료. 이러한 기계는 사전 포장된 식품을 판매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식단 요구와 선호도에 맞춰 갓 준비한 식사와 음료를 주문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편의점 도시락과 비슷하지만, 자동화 조리되어 픽업하는. 햄버거기계, 라면기계 등은 이미 존재한다.
- 맞춤형 제조. 자판기에 소규모 3D 프린팅 또는 제조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가 의류, 액세서리 또는 소형 가정용품과 같은 제품을 주문형으로 제작 가능.
-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 재활용 또는 업사이클링을 위해 의류, 전자제품, 배터리 등 중고품을 수거.
- 패키지 배송 및 픽업. 택배를 주고받는 유통 허브 역할.
- 전자 민원 서비스. 이러한 기계는 디지털 정부 서비스 센터의 역할을 하여 필수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 응급 서비스. 비상 호출 버튼이 장착되어 있어 사용자가 경찰, 소방서, 의료 서비스 등의 응급 서비스에 신속하게 연결. 또한 자동심장충격기(AED), 구급상자 또는 기타 필수 응급용품을 보관.
- 공중 보건. 자판기는 개인 보호 장비(PPE), 손 소독제를 분배하거나 일반적인 질병에 대한 신속한 진단 테스트를 제공하여 인구 밀집 지역에서 질병의 확산을 완화.
- 정보 및 통신. 지역 뉴스, 날씨, 대중교통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디지털 정보 키오스크의 역할. 무료 Wi-Fi 액세스, 기기 충전소, 공중전화 서비스 등도 같이.
- 환경 모니터링. 대기질, 소음 수준 및 기타 환경 요인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도시 거주자의 건강과 웰빙을 모니터링하고 유지.
- 범죄 탐지 및 예방. CCTV로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촬영. 이러한 카메라는 AI 기반 행동 분석 시스템과 통합되어 의심스러운 활동이나 개인을 감지.
- 데이터 통합. 자판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도시 전체의 다른 감시 시스템과 통합하여 범죄 패턴과 동향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 사법 기관과 행정 기관은 이 정보들을 자원 할당 및 범죄 예방 전략에 대해 활용.
- 분실물 서비스. 개인이 분실물을 신고하거나 습득물을 맡길 수 있는 분실물 허브 역할.
- 공유 모빌리티. 자판기에서 공유 모빌리티 기기를 편리하게 픽업하거나 반납.
- 공공 도서관 통합. 자판기를 공공 도서관 시스템에 연결하여 사용자가 도서를 대출하거나 반납.
- 도구 대여 라이브러리. 사용자가 DIY 프로젝트, 집 수리, 정원 가꾸기 등에 필요한 공구를 빌리고 반납.
- 의류 및 액세서리 대여. 아주 잠깐 필요한 특별한 행사, 면접 또는 기타 특정 복장이 필요한 경우를 위한 공유 허브.
- 보드 게임 및 퍼즐. 보드게임카페처럼 보드게임을 잠깐 빌리고 반납하는 공유 허브.
일본의 잃어버린 몇 십년을 한국은 이제서야 마주하고 있다. 일본처럼 한국에서도 자판기 산업은 이런 저성장 시대에 크게 성장할 것, 그런 시대에서 이런 슈퍼자판기는 새로운 국면을 부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