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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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1학년에 입학하자마자 깔짝깔짝 만들어본 PPT이다.

그 이후에도 수많은 시도가 있었다. 민사고에는 KMLA Online이라는 인트라넷이 있는데, 처음에는 거기에 합류해서 앱 버전으로 개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가, 과제 마감 기한을 맞추지 못해 불합격된 이후로 오기가 생겨 경쟁적 서비스를 출시해서 KMLA Online과 페이스북 그룹들의 입지를 전략적 Overtake하려는 계획에까지 이르게 된다. 2017년에는 KMLA Assistant라는 챗봇으로 만들 생각을 하다가 (Demise of Chatbots in 2017) 2018년에는 웹 혹은 플러터 버전으로 만들 생각을 했고, 2019년에는 현실적인 한계들을 알게 되고 어쨌든 그 아이디어들은 훗날 민사페이와 AP Studio Art 최종 앱 디자인 과제에 백서 형태로 제출하며 어느 정도 결실을 맺게 된다.
물론 실제 개발은 삽도 뜨지 못했지만, 나에게 정보 기술에 있어
- 정보 기술적 자유(일을 더 간편하고 손쉽게)와
- 정보 기술적 방종(무비판적으로 노출되며 디지털 중독에 빠짐)
의 구분점과 시사점에 대한 생각을 해볼 단초를 제공해줬다. 나는 소프트웨어가 좋아랑 소프트웨어는 무조건 좋은거야를 10대 시절에는 구분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독극물적인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정신을 잠식해 나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음에도 기술의 무조건적 확장은 좋은 것이라고 옹호했었다. 하지만,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술과 사람을 정복하는 트로이 목마적인 기술은 별개라는 사실을 점차 깨달았다. 디지털 중독 참고.
어쨌든, Attention Settings과 비슷한 나만의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편리함은 최대로, 그 편리함으로 인간성을 잠식하지 말 것. 인간 사고의 번영을 위해서 소프트웨어는 온전히 사람을 보조할 것. 소셜엔지니어링 금지법
정보


캠퍼스 생활은 되찾고, 소셜 미디어에서는 벗어나세요.
2013년부터 민사고 학생들은 학교 안 소통을 소셜 미디어로 해 왔습니다. 쓸 만은 했지만, 소셜 미디어는 원래 우리 주의를 흩뜨리고 좀비로 만들도록 설계된 물건입니다.
게다가 정작 우리가 필요한 기능은 없었습니다. 모든 게 손으로 돌아가니 '디지털'이라는 말이 무색했습니다. 학생들은 자기와 관련된 걸 찾으려고 그룹의 게시물과 사진을 하나하나 다 넘겨 봐야 했습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들고, 디지털의 진짜 장점은 하나도 못 살렸습니다.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하던 일은 자동화하면 됩니다. 상관없는 게시물은 걸러 내면 됩니다. 양식과 서류는 알아서 채워지면 됩니다. 소셜 미디어를 버리고, 기술의 힘은 다 쓰되 방해 요소는 빼고, '우리만의 홈그라운드'를 만들면 생활이 훨씬 쉽고 빨라집니다. 그렇게 아낀 시간과 노력은 우리의 '진짜 삶'에 쓰면 됩니다.

더 이상 복잡하지 않습니다.
메인 화면에는 내가 관심 있는 것, 그리고 관심 가져야 하는 것만 보입니다. 모든 정보는 알아서 나에게 맞춰집니다. 전체 게시물 목록을 봐야 할 때도 걱정 없습니다. 탭 한 번이면 됩니다.
날짜와 날씨, 그 이상.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학교 일정을 보여 주고, 학교 행사가 있으면 함께 띄웁니다. 날씨를 보여 주면서, 날씨와 학교 일정을 보고 아침 운동이 있는지도 알려 줍니다.
한눈에.
학생들이 제일 많이 찾는 네 가지 정보(급식, 택배, 주간 청소 점검 결과, 학생 법원 결과)가 첫 화면에 바로 뜹니다. 전체 학생 목록을 뒤질 필요 없이, 앱이 내 정보만 찾아서 보여 줍니다. 탭하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는 고정.
그룹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는 메인 화면에 고정돼 있습니다. 꼭 봐야 하는 게시물은 알림으로 오지만, 최근 게시물을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고정은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글은 바로 눈앞에.
이제 중요한 게시물이 상관없는 게시물 수십 개 아래에 묻히지 않습니다. 모두가 봐야 하는 최신 소식이나, 권한 있는 사용자가 다른 사람 피드에 띄우기로 정한 게시물이 여기에 올라옵니다.

종이 없는 서류 작업.
학교 양식 때문에 매주 종이 수백 장이 버려집니다. 대부분 이름과 전화번호만 적는 간단한 양식인데도요. 이런 과정은 낭비고, 승인됐는지도 불분명하고, 나중에 다시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이보다 더 정확할 순 없습니다.
이 탭에서 제출한 서류를 하나하나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아보기 쉽게, 승인된 양식에는 초록색 체크, 반려된 양식에는 빨간색 엑스가 붙습니다.
지난 기록도 탭 한 번에.
예전 양식을 다시 봐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오른쪽 위 상자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 양식들은 나와 학교를 포함해 권한 있는 사용자만 볼 수 있습니다. 임시 저장한 초안도 여기 있습니다.

새로운 정보만 입력하세요.
앱이 내 개인 정보를 기억했다가 같은 정보는 알아서 채웁니다. 그래서 과정 전체가 훨씬 쉽고 빨라집니다.
빠르고, 검색되고, 종이가 필요 없습니다.
학교 양식은 바로 쓰기 시작해서 몇 분이면 끝납니다. 학교 사무실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모든 공식 서류를 여기서 처리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디지털 기록은 빠르고, 검색되고, 종이가 필요 없으니까 여러분에게도, 학교에도, 지구에도 더 좋습니다.
내 데이터의 주인은 나.
앱이 내 개인 정보를 기억하긴 하지만, 민감한 정보는 나만 볼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만한 덜 민감한 정보는 민사고 가족에게만 공개됩니다. 모든 데이터는 안전하게 암호화돼서 서버에 저장됩니다.

프리셋 제안.
바비큐 신청은 모든 사람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해서 꽤 번거롭습니다. 앱이 내 그룹, 학급, 학교 부서 정보를 보고 프리셋을 제안합니다.
마지막 결정은 언제나 내가.
프리셋은 신청을 조금 더 간단하게 하려고 있을 뿐입니다. 프리셋을 적용한 다음에도 언제든 사람을 넣거나 빼고, 날짜나 선생님을 바꾸고, 세부 사항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결정권은 여전히 전부 나에게 있습니다.

알림은 덜 울립니다.
알림 탭은 제일 단순한 모습입니다. 기본으로는 안 읽었지만 필요한 알림만 보여 줍니다. 눈에 띄는 알림은 중요한 새 소식이 있을 때만 띄웁니다. 지난 메시지는 오른쪽 위 상자 버튼을 누르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스팸은 없습니다.
이 앱은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은 줄이고, 진짜 생활에 더 집중하게 하려고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와 상관있거나 꼭 필요한 알림만 보냅니다.

맥가이버 칼.
민사고 생활을 훨씬 편하게 만들어 줄 도구가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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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D-303이 어디인지 궁금했던 적 있나요? 학교 안팎의 실내외 지도가 들어 있습니다.
학교 규정
불친절한 PDF 파일 대신, 서식 있는 텍스트로 정리돼 있습니다. 전체 색인이 돼 있어서 바로 검색되고, 꾸준히 업데이트됩니다.
전화번호부
이제 전화번호 찾느라 고생하지 마세요.
민사고 위키백과
민사고의 전체 역사를 담은 우리만의 위키백과를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학생과 선생님 누구나 민사고 위키백과에 글을 보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