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윔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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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원섭이는 잉글랜드 4부 리그(리그 2)에서 활약하는 AFC 윔블던을 좋아한다. 이 팀은 2002년 윔블던 FC가 밀턴 킨스로 연고지를 옮기자, 이에 반대한 윔블던 서포터들이 직접 창단한 팀이다.

윔블던 FC는 1988년 당시 최강 팀이던 리버풀을 꺾고 FA컵에서 우승할 만큼 저력 있는 팀이었다. 그러나 1989년 4월 15일 축구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힐스보로 참사가 일어났고, 1990년 1월 테일러 리포트가 발표되었다. 1991년, 상위 리그 팀은 홈 경기장을 전 좌석제로 바꿔야 한다는 테일러 리포트의 권고에 따라 윔블던은 홈 구장이던 플라우 레인을 떠나야 했다. 이후 10년 동안 이웃 클럽인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장을 함께 쓰며 점점 재정난에 빠졌고, 결국 2002년 윔블던에서 약 90km 떨어진 밀턴 킨스로 연고지를 옮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2004년 윔블던 FC는 파산했고, 구단을 인수한 윙클먼은 그해 7월 팀 이름을 밀턴 킨스 돈스 FC(이하 MK 돈스)로 바꾸었다.

한국에서 이 소식을 들은 원섭이는 몹시 분노했고, 하루빨리 MK 돈스가 경기에서 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

하지만 2004년 MK 돈스가 3부 리그에 있을 때 AFC 윔블던은 8부 리그에 있었다. 두 팀이 공식 경기에서 만날 유일한 기회는 FA컵뿐이었는데, FA컵은 하부 리그 팀이 낮은 라운드부터 참가하고 대진은 추첨으로 정해지므로 두 팀이 만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다.

AFC 윔블던은 2002년 9부 리그에서 클럽 역사를 시작해 2004년 8부, 2005년 7부, 2008년 6부, 2009년 5부 리그로 차근차근 승격했고, 2011년 창단 9년 만에 4부 리그(리그 2)까지 올라섰다.

MK 돈스는 2004년 이후 두 시즌(06-07, 07-08)을 제외하고는 줄곧 3부 리그에 있었다. 이제 MK 돈스가 강등되거나 AFC 윔블던이 승격하면 리그에서 두 팀의 맞대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2012년 12월 2일, 불가능해 보이던 일이 벌어졌다. 2012-13 FA컵 2라운드에서 두 팀이 맞붙게 된 것이다. 경기를 하루빨리 보고 싶던 원섭이는 FA컵을 중계하는 SBS ESPN의 편성표를 찾아봤지만, 이 경기는 한국 시청자의 관심을 끌지 못해 중계 예정이 없었다.

원섭이는 잉글랜드에 사는 지수에게 경기 결과를 물었다. 지수는 축구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원섭이를 놀리기 좋아하는 친구다. 지수는 두 팀의 최종 점수를 그대로 알려주는 대신, 두 팀이 넣은 골의 합과 차를 알려주었다.

MK 돈스와 AFC 윔블던이 넣은 골의 합과 차가 주어졌을 때, 두 팀의 최종 점수를 구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시오.

참고로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2007년 부천 SK의 제주 연고지 이전에 반대한 서포터들은 부천 FC 1995를 창단했고, 이 팀은 2013년부터 K리그에 참가한다. 또한 AFC 윔블던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입력

첫째 줄에 두 팀이 넣은 골의 합과 차가 공백으로 구분되어 주어진다. 축구 점수는 항상 음이 아닌 정수이며, 합과 차는 1000 이하의 음이 아닌 정수이다.

출력

첫째 줄에 두 팀의 경기 결과를 출력한다. 골을 더 많이 넣은 팀의 점수를 먼저 출력한다. 만약 그러한 합과 차를 만족하는 경기 결과가 존재하지 않으면 -1을 출력한다.

힌트

MK 돈스와 AFC 윔블던의 FA컵 2라운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