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위바위보 대회 결승까지 올라가지만, 해마다 같은 상대에게 진다. 상대가 내는 수는 완전히 무작위로 보이는데도 그렇다. 게다가 상대는 자기를 이길 사람은 없다고 기자들에게 떠들고 다닌다.
올해는 대회 직전에 상대가 동네 무당들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봤다. 그래서 이쪽도 점집을 여러 군데 돌았다. 점쟁이들은 저마다 타로 카드를 펼쳐 놓고, 상대가 경기 도중 언젠가 내게 될 수의 순서를 하나씩 알려 줬다.
돈만 날린 엉터리 예언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이왕 받았으니 경기 중에 몇 개는 눈여겨보려고 한다. 어느 예언을 지켜봐야 할까?
결승은 n 라운드 동안 진행한다. 각 라운드에서 상대는 바위, 보, 가위 중 하나를 다른 라운드와 독립적으로 같은 확률로 고른다. 예언의 문자열이 상대가 낸 수에 연속해서 나타나면 그 예언이 경기 중에 등장한 것이다. 예언을 등장할 확률이 큰 순서대로 정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