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건축이 개발을 막는다: 미학과 조닝 규제의 관계를 다시 짚은 Works in Progress 기고
- 저자는 개발 반대의 주된 동기가 미학이 아니라 공사 소음, 녹지 손실, 사회적 배타성 같은 요인이며, 대신 해당 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들의 반대(NITBY, Not in That Backyard)가 건물 미학에 크게 좌우된다고 주장함
- 1960년대 이전에는 역사적 건물 재개발이 거의 항상 허용됐지만 이후 보존 규제로 거의 항상 금지됐고, 저자는 이 변화가 전후 계획자의 파괴성이 아니라 모더니즘 건축의 확산 때문이라고 봄
-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의 매력적인 동네 I'On은 1995년 설립됐지만 초기에 주민 수천 명의 청원으로 반대에 부딠혔고, 타운 카운슬 거부 후 주 대법원이 조닝 결정을 주민투표로 할 수 없다고 판결하면서 겨우 건설됨
- 영국 국왕(전 웨일스 공)은 자신의 사유지 콘월공작령에서 파운드베리와 낸슬레단 같은 미려한 개발을 추진했고 세 번째 개발도 진행 중
- 영미권 주택개혁론자들 사이에서 미학 이론에 대한 입장이 갈려 영국은 공감적, 호주는 회의적, 미국은 찬반이 나뉨
Hacker News 의견들
독일 신축 단독주택 대부분이 평지붕 큐브 형태인데 진짜 못생겼음. 에너지 규제 맞추면서 대지 면적 대비 거실 면적 최대화하려니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되는거고, 이런 집 한 채에 100만 유로 넘게 받아. 이게 무슨 지속가능이야
저것도 결국 조닝 규제 문제임. X, Y, Z 조건 맞추라고 하면 결국 그거 낼 돈 없는 사람은 집 못 산다는 소리밖에 안됨. 방 작아도 살 수 있는 집이 없는 것보단 낫지
평지붕은 누수 위험 훨씬 크지 않나. 30년 뒤에 흉해지는거보다 15년 뒤에 대수선 들어갈 각오해야 할 듯
저 콘크리트 프리팹 주택들 보면 돈은 더 받으면서 신경은 덜 쓰는 게 딱 보임. 처마(어닝) 없애는거부터가 미친거지, 벽에 빗물 얼룩 줄줄 생기고 비 오면 밖에서 다 맞아야 함
이 매체 기사 몇 개 훑어봤는데 다 똑같은 패턴이야. 역사도시 규제 풀면 성장한다, 유럽엔 테슬라 없다 노동자 못 자르니까, 호주는 보트 막아서 난민 차단했다 EU도 그래야 한다... 결국 진보적 포장지에 보수 자본주의 논리 파는 매체 아니냐
모더니즘 건축이 조닝 규제보다 나중에 퍼졌다는 주장은 근거가 약해. 시카고 사람들이 보스턴 조닝 보고 결정 내렸을 리 없잖아. 도시별로 다운조닝이 모더니즘 건축 확산보다 먼저 일어났다는 구체적 증거가 있어야 논리가 맞음
건물 철거·재건축이 예전부터 있었는데 최근에야 반대가 커졌다는 것도, 그냥 최근에 와서야 시민들이 도시 단위 의사결정에 실제로 영향력을 갖게 됐기 때문 아닐까. 예전엔 그냥 정치인이랑 부유한 개발업자끼리 뒷거래로 다 결정했잖아
저기 인스브루크 얘기 진짜 있었던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