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나라야난, ICML 2026 키노트에서 'AI 정상기술론'으로 일자리 불안 반박
- 프린스턴대 아빈드 나라야난이 ICML 2026 서울 키노트 'What will be left for us to work on?'에서 AI가 촉발한 직업 불안을 정면으로 다룸
- 나라야난은 코드피어(Sayash Kapoor)와 함께 쓴 AI as Normal Technology 프레임워크가 재귀적 자기개선 같은 미래의 단절이 오기 전까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함
- 랩에서 달성 가능한 어떤 단일 마일스톤도 갑자기 모든 일자리를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두 번째 주장임
- 미래의 직업은 지금과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며 그에 맞춰 상당한 적응이 필요하다는 세 번째 주장을 펴고, '인간/AI 공동 초지능(co-superintelligence)' 비전으로 발표를 마무리함
- 해커뉴스 댓글들은 일이 '만들고 실행'에서 '평가하고 판단하고 방향 제시'로 옮겨간다는 점과, 진짜 걸림돌은 AI 역량이 아니라 신뢰성이라는 점에 주목함
Hacker News 의견들
AI가 못 다한 일 뒤치우는 게 결국 우리 일이 될 듯
핵심은 일이 만들고 실행하는 것에서 평가하고 판단하고 방향을 잡는 걸로 옮겨간다는 거임. 어떤 랩의 마일스톤도 갑자기 일자리를 없애지 않고, 진짜 걸림돌은 능력이 아니라 신뢰성이라는 얘기가 맞다고 봄. ATM이나 영상의학, 코딩처럼 일을 더 싸고 빠르게 만든 사례들이 오히려 고용을 늘렸다는 역사적 사실도 짚을 만함
이거 결국 이름만 바뀐 메타버스, 즉 공간 인터넷 아니냐
부와 기술을 쌓는 두 내러티브가 서로 상충한다고 하는데, 부를 쌓는 시나리오 중에 기술, 주체성, 판단력을 안 키우는 경우가 있나? 뭘 놓치고 있는지 모르겠음
둘이 서로 배타적이라고 볼 필요는 없는 거 같음. 다만 같다거나 하나가 다른 하나를 함의한다고 볼 것도 아니고, 이진법적으로 보지 말고 스칼라로도 보지 말아야 함
AI 때문에 일이 실제로 줄어든 사람 있음?
나는 오히려 코드를 이렇게 많이 써본 적이 없음
우리 조직에서는 일의 양 자체가 늘었음. 예전엔 개발 시간 들일 값어치가 없던 일들도 이제 할 수 있게 됐으니까
일은 줄지 않고 그냥 생산성만 높아지길 회사가 기대하는 거지, 일을 줄여주는 회사는 없음. 그러다 잘리는 거지
네 노동의 결실을 네가 소유하고 있다면 일이 줄 수도 있음
나는 오히려 할 일이 10배는 늘었음
스캔한 인보이스 PDF 검토랑 파일명 바꾸는 걸 프롬프트로 자동화했는데 일 자체가 줄진 않았지만 노력은 덜 드는 느낌이더라. 근데 24시간당 파일 처리 제한에 걸리는 게 문제임
나는 반대임. LLM 쓰기 시작한 뒤로 GitHub 활동 그래프가 원래도 초록색이었는데 이제 더 밝은 초록색이 됐음. 코드는 항상 직접 검토함
나는 클라이언트가 AI로 생성한 코드를 받아서 구현해달라는 일이 늘었는데, 처음부터 새로 짜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림. 불필요한 복잡성만 잔뜩 있고 완성물엔 가치가 없는 부분이 태반이라 결국 클라이언트는 돈을 더 쓰고 품질은 더 떨어지는 상황임
40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온 입장에서 보면 곧 기술이든 규제든 정체기가 올 거 같고, 그러면 개발자 직군이 의료계처럼 간호사, 준의료인, 의사급으로 계층화될 거라 봄. 진짜 개발자는 의사 역할, 즉 AI 구현을 지휘하는 아키텍트가 될 거임
의료계도 그 논리대로면 크게 바뀔 텐데. 감기 기침에 무슨 항생제 줄지 조언하는 데 40만 달러짜리 의사가 필요없다는 걸 사람들이 깨닫게 될 거고, 규제로도 이걸 막기 힘들 거임. 특히 중국이라는 경쟁자가 있는 한 미국이 스스로 규제해봤자 소용없음
기술 업계는 이미 수십 년간 그렇게 계층화돼서 조직돼왔음
의사 역할이면 왜 정부가 중국은 안 그러는데 기술을 정체시키겠나. 중국 이기는 게 트럼프 정부의 최대 관심사인데
그 비유는 좋은데, 지금 '간호사' 역할이 필요한 이유는 물리적 세계와의 상호작용 때문임.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그 단계가 필요 없으니 '간호사'나 '의사'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 거고, 로봇공학이 발전하면 실제 세계의 간호사 수요도 줄 거임
실제로 벌어지는 일은 평균보다 생산적이려면 필요한 기술적 이해의 '기준선'이 계속 올라가고, 비기술적 역량이 더 중요해지는 거임. 기술은 있어도 그 기준선 밑이면 가치를 못 만들고, 기술 없는 강한 PM이 평범한 프론트엔드 개발자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음
이건 정식 엔지니어와 그냥 개발자 사이의 차이랑 똑같음. 개발자 쪽이 지금 경종을 울리는 거지
의료계 좀 아는 사람으로서 말하면, 실제 일은 간호사가 대부분 하고 숙련된 간호사가 의사 역할까지 많이 맡음. 간호사 수요가 의사보다 훨씬 많아서, 비유가 틀린 건 아니지만 간호사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면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