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실시간 채팅 달았더니 Hacker News 유저들이 혐오발언과 코드 인젝션으로 도배
- 블로거 andros가 자신의 프레임워크 Django LiveView로 만든 실시간 방문자 카운터에 익명 채팅 기능을 추가함, 메시지는 히스토리 없이 몇 초 후 사라지고 계정 없이 누구나 전송 가능
- Tailwind CSS 비추천 글을 Hacker News에 올리자 몇 분 만에 채팅창이 인종차별 발언, 특정 대통령 언급 살해 협박, 저자 사칭 스팸 링크로 도배됨
- 공격자들이
#,@를 반복한 긴 메시지로 화면을 가리거나<script>태그로 자바스크립트 인젝션을 시도했으나 서버가 HTML을 이스케이프 처리해 전부 무해한 텍스트로만 표시됨 - 저자는 금칙어 필터 도입과 메시지 최대 글자수 대폭 축소, 그리고 반응하지 않고 견디는 방식으로 대응했고 공격은 하루 종일 지속됨
- HN 댓글에서는 실시간 익명 채팅 자체가 애초에 무리한 설계였다는 지적과 함께, 필터 트리거 시 10분간 채팅 정지 같은 대안이나 아예 고정 문구 버튼만 허용하자는 제안이 나옴
Hacker News 의견들
솔직히 말해서 이건 당연한 결과 아니냐. 익명 실시간 채팅을 블로그에 박아넣는 순간 이미 문제 생길 거 뻔한데 왜 만드나 싶음
난 오히려 익명 채팅 나쁘지 않다고 봄. Medium이나 Substack 벗어나면 자기 블로그에 댓글 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문제는 글쓴이 선의를 악용하는 사람들이지
실시간으로 나쁜 짓 하는 놈들 바로 밴하는 허니팟 개념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인듯
지금 이 글 채팅창에도 여전히 더러운 말 도배되고 있음. 프로그래밍적 검열 시도해보고 여기 다시 올리면 사람들이 신나서 우회법 테스트해줄듯. Scunthorpe problem이나 공부해봐라
몇 분 봤는데 인종차별, 시온주의 드립, 발정난 애들, 가끔 물고기 이모지밖에 없더라
HN에 링크 걸리기 전까진 조용했음. 결국 이 더러운 글 쓰는 애들 여기 사람들이라는 소리 아니냐
'모든 입력은 증명 전까지 적대적이다'라는 문구, 인터넷 하다 보면 언젠가 다들 슬프게 깨닫는 진리임
이거 토이 프로젝트 수준이라 BEAM VM 같은 거 필요없음. 초 단위로 50바이트를 200명한테 웹소켓으로 뿌리는 건 라즈베리파이로도 충분함
그냥 완전히 꺼버리는 게 답. 아니면 섀도밴 걸어서 본인 메시지만 보이게 하고 가짜 메시지 몇 개 섞어두면 됨
제목에 낚였지만 사실 어차피 트래픽은 트래픽이라 상관없을듯
필터 걸려서 트리거되면 그 순간 채팅을 10분간 닫아버리는 것도 방법임. 그래야 몰려온 놈들이 다음 타겟으로 넘어갔을 때 다시 정상화됨
근데 그렇게 하면 욕 한마디로 혼자서도 채팅을 손쉽게 마비시킬 수 있게 됨. 매 10분 1초마다 욕하는 봇 만들면 영구 정지시킬 수도 있고
이거 딱 봐도 처음 구현은 금방 하지만 유지보수에 다른 기능 전부 합친 것보다 시간 더 드는 케이스임. 어차피 대부분 그냥 인사하는 용도면 자유입력 대신 고정 문구 버튼 몇 개만 두는 게 나을듯
요즘 소셜 웹 자체가 적대적 웹이 됨. 의미 있는 신호를 얻으려면 노이즈 억제 다이얼을 최대로 돌려야 하는 시대
예전엔 그냥 재미로 방명록, 포럼, 채팅방 만들었는데 요즘은 어차피 봇 아니면 트롤만 몰릴 거라 아예 채팅 올릴 생각도 안 함. 큐레이션이나 모더레이션 없이는 온라인에서 상호작용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
데드 인터넷 이론에 따르면 그거 다 봇일 수도 있음
채팅 UX 자체도 별로임. 같은 메시지가 중복으로 뜨고, 내가 보낸 메시지는 안 보이고, 딜레이 느낌도 이상함
사람은 트롤링할 기회만 있으면 무조건 함, 모더레이션 더 강화해야 함
그게 다는 아님. 4chan은 트롤링 심하고 HN은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건 사이트 주인이나 유저들이 좋은 행동을 얼마나 유도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린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