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브로소, securityfocus.com과 Bugtraq 이름 인수해 메일링리스트 부활 선언
- 보안 연구자 조나단 브로소가 securityfocus.com 도메인과 Bugtraq 상표를 인수해 원래 주소인 bugtraq@securityfocus.com으로 메일링리스트를 재개함
- 1993년 스콧 채신이 만든 Bugtraq은 무검열 취약점 공개 문화의 상징이었으나 도메인이 여러 차례 인수되며 아카이브가 사라지고 리스트가 침묵함
- 기존 공개 아카이브는 커뮤니티가 보관해온 사본을 바탕으로 별도로 복원해 공개할 예정임
- 브로소는 AI가 지식과 허위정보를 대량 생산하는 시대에 실제로 검증된 해킹 기법과 역사를 보존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밝힘
- 해커뉴스에서는 공지문 자체가 AI로 작성된 것 같다는 지적과, 지금은 SNS와 상업적 취약점 유통 채널이 있어 메일링리스트를 쓸 유인이 약하다는 반박이 이어짐
Hacker News 의견들
버그트랙이 망한지 벌써 10년도 넘었는데 지금 시대에 무슨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음. 처음 시작할 때는 취약점 연구가 극소수 영역이었고 공개 논쟁도 살아있었는데 지금은 규범 자체가 완전히 다름
근데 요즘 '윤리적 해킹' 시대에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폭로할 곳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함
패킷스톰 원본도 부활시켜줘 ㅋㅋ
공지 자체가 100% AI가 쓴 티가 나는데 그 글에서 AI를 비난하면서 인간적 연결을 다시 만들자고 하는 게 좀 슬픔. 커뮤니티를 원한다면서 정작 아무도 직접 쓰는 수고는 안 하려는 거잖아. 그리고 버그트랙이 존재했던 이유는 대안이 없었기 때문임. SNS도, 마케팅팀도, 상업적 취약점 유통 채널도 없던 시절 얘기고 지금 메일링리스트를 쓸 유인이 뭐가 있음? fulldisclosure나 oss-security 같은 다른 보안 메일링리스트도 지금 거의 안 쓰이잖아
이 공지가 AI 생성물로는 안 읽히던데. ZeroGPT 돌려보니 0% AI 나옴
oss-security이 거의 안 쓰인다고? 내가 구독하는 oss-security는 지금도 엄청 활발하고 나한테는 중요한 정보원인데 다른 리스트 얘기하는 거 아님?
AI 생성 텍스트 얘기하기 전에 근거부터 대. 그냥 지난 30년간 흔했던 전형적인 홍보성 공지문처럼 읽힘. 그리고 메일링리스트 쓸 유인 얘기하는데, SNS는 쓰레기고 삭제하면 정신건강에 확실히 좋아짐. 보안 이슈 알림 받으려고 X에 있어야 하는 것도 싫고 상업적 채널이나 마케팅팀 통해서만 취약점 연구가 도는 것도 싫음
이걸 LLM이 혼자 다 해낸 거면 우리는 이미 특이점에 도달한 거임
'Make Hackers Great Again' ㅋㅋ
AI로 글 쓰는 거 상관 안 하는데 최소한 본인 목소리로 쓰게 노력이라도 좀 해라. '박물관이 아니라 대화를 재개하는 것' 같은 문구는 전형적인 AI 패턴임
이 패턴이 이렇게 몇 년째 보편적인 게 신기함. 왜 아직도 서비스들이 이런 패턴 안 고치는지 모르겠음
특히 본인이 만든 걸 소개하는 글이라면 사람이 직접 써야 하는 거 아님?
AI 텍스트는 리듬이 너무 티가 나서 진정성이 없어 보임. 이제 진짜 질림
나도 예전에 하던 보안 블로그 다시 시작해볼까 싶다가도 결국 자동 AI 게시물로 도배될 것 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