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Calendar 앱은 외부 캘린더 구독을 막고 모바일 웹의 데스크톱 모드로만 허용
- Google Calendar 도움말은 Android·iPhone·iPad 앱에서 새 캘린더를 구독할 수 없고, 컴퓨터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함
- 글쓴이는 Pixel에서 calendar.google.com을 데스크톱 모드로 열어 URL을 추가했고, 추가한 캘린더가 앱에 자동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함
- 글은 네이티브 앱의 기능 추가와 배포가 여러 기기에서의 테스트를 요구해 어렵고, 원격 기능을 불러오는 방식은 결국 웹 브라우저를 다시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함
- 홈 화면 아이콘은 웹사이트도 추가할 수 있고, 오프라인 기능은 Service Worker로 구현 가능하며, 브라우저도 Bluetooth 직렬 통신 같은 앱 전용 기능을 따라잡고 있다고 적음
Hacker News 의견들
요즘 이 업계는 눈에 보이는 쉬운 부분만 만들어 한 달쯤 주목받고 승진한 뒤 다음 신규 프로젝트로 옮기는 분위기임. 남아서 반쪽짜리 앱을 유지보수하는 사람은 인정도 보상도 못 받음.
구글은 승진 평가에서 새 기능과 새 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악명 높았음. 그러니 앱을 몇 년 방치하다 결국 폐기하는 흐름도 자연스러움.
이건 앱이 미완성이라기보다 구글이 공개 표준 지원을 일부러 불편하게 만드는 문제로 봄. 외부 캘린더 추가는 마찰을 키워서 구글 캘린더 생태계에 묶어두려는 것 같음.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는 앱 없이 쓰기 거의 불가능해졌음. 앱은 웹보다 추적 데이터와 알림, 위젯, 광고를 밀어 넣을 면적이 더 크기 때문임.
앱을 안 깔면 서비스에 체류하지 못하게 만드는 게 버그가 아니라 기능일 수 있음. 그래도 Android Firefox에 uBlock Origin이나 LibreRedirect를 쓰면 웹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음.
새 휴대폰을 산 뒤 전통적인 소셜 미디어 앱을 하나도 설치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웹으로 썼는데 성공적이었음. 인스타그램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보게 됐음.
앱 설치 장벽이 아주 높음.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되는 기능을 앱으로 막으면 그 기능도 사이트도 그냥 안 쓰게 되고, 개인정보와 보안 위험이 설치 수고보다 큼.
웹앱으로 가능한 일을 네이티브 앱으로 시키면 떠남. 내가 휴대폰에서 쓰는 네이티브 앱은 Kindle, Authy, Firefox뿐인데 Firefox가 로컬에서 수상한 짓을 막아줄 거라고 더 믿기 때문임.
웹페이지를 앱으로 감싸 추적하려는 서비스면 상품 자체를 안 씀. 그 이유로 증권사와 은행을 바꾸고 일부 상점 이용도 끊었음.
반대로 앱 전용 서비스도 있음. 스페인의 건강보험사 Alan은 웹사이트조차 없어 데스크톱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답답함.
앱에서 임의 기능이 빠진 건 짜증 나지만, 글은 앱 자체를 부정하는 쪽으로 기울어 보임. 나는 휴대폰용 UI 때문에 Google Calendar를 브라우저로 쓰고 싶지 않고, 플랫폼별 기능 차이는 같은 제품을 여러 번 배포하면 생기는 일반적인 문제라고 봄.
Google Calendar도 웹과 앱의 기능이 엇갈림. CBT 치료용 기분 기록을 위해 캘린더를 쓰는데 웹에서는 새 일정의 기본 캘린더를 지정할 수 없어 매번 목록을 스크롤해야 하지만, 모바일 앱은 마지막으로 쓴 캘린더를 기본값으로 잡음.
웹은 초기에 오프라인 기능 등이 부족해 네이티브 앱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단순 CRUD를 세 플랫폼에 따로 만드는 돈 낭비가 많음. 다만 사람들은 앱스토어 앱을 기대하고 웹사이트를 홈 화면에 고정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잘 모름.
문제는 Apple이 웹을 의도적으로 제한하는 데도 있음. Safari에서는 햅틱 진동조차 못 쓰고, 잠깐 됐던 때도 버그라며 고쳤으니 네이티브 앱과 웹을 동등하게 만들 생각이 없어 보임.
BestBuy 웹사이트는 탐색 중 탭이 계속 죽어서 결국 앱을 내려받아야 했음. 웹이 앱보다 나은 선택이 아닐 때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