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는 인간을 친구로 여길까, 먹이와 신뢰가 만든 관계의 관찰
Hacker News opinions
농부가 아니면 까마귀가 딱히 해를 끼치진 않는 것 같은데.
사무실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나무 아래를 지나야 했는데, 한 사람만 매주 한 번씩 똥을 맞더라. 우산을 쓰기 시작하니 우산에도 쌌고, 공원에서는 까마귀들이 백조 뒤를 번갈아 쪼며 괴롭히는 것도 봤음.
에머리빌 아파트 밖 나무에 까마귀 떼가 자리 잡으면 친구 같은 건 모르겠고 정신 나갈 만큼 시끄러움.
쿠퍼티노에서는 새벽 3시 30분에서 4시쯤 베이 에어리어 까마귀가 공원에 모여 너무 시끄러웠음. 지금 시애틀 발코니에 매일 오는 세 마리 가족 정도가 훨씬 낫더라.
호주에서는 까마귀가 사람을 무작위로 공격한다는 얘기도 있음.
그건 까마귀 비방임. 둥지 아래를 지나는 사람을 공격하는 건 까마귀가 아니라 호주까치임.
호주까치는 까마귀과와 가까운 종도 아니고, 랜덤 공격보다는 둥지에 너무 가까이 간 사람을 쫓는 쪽임. 다만 걔들 기준의 '가까이'가 꽤 넓을 수는 있음.
우리 집 근처 까마귀는 평소엔 괜찮은데 싫어하는 일을 하면 내 얼굴을 영원히 기억하고 밖에 나갈 때마다 몰려듦.
사람 하나에게 품은 원한을 새끼에게도 전할 수 있음. 정말 잘못 찍히면 세대 단위 적대감이 갈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