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AI발 데이터 폭증에 LTO 테이프 생산 5배로 늘린다, 100억 엔 투자
- 후지필름이 가나가와 공장 오다와라 사이트에 약 100억 엔(약 $63M)을 투자해 LTO 테이프 생산 능력을 2025회계연도 대비 5배로 늘림. 2026~2028회계연도에 걸쳐 설비와 인력을 확충하며 최신 LTO Ultrium10 테이프 생산이 주 목적임
-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 세계 데이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 보관용 테이프 수요 급증의 원인이라고 후지필름이 밝힘. 회사는 이번 투자가 LTO 테이프 전용 시설에 대한 자사 최대 투자라고 설명함
- 후지필름은 2000년 첫 LTO Ultrium 테이프를 출시했고 2011년 바륨 페라이트 자성 입자 테이프를 최초로 상용 생산했으며, 2025년에는 바륨 페라이트와 스트론튬 페라이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성 입자를 적용한 LTO Ultrium10을 내놓음
-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대용량을 낮은 비용에 보관할 수 있다는 이유로 테이프 사용을 늘리는 중이며, 카트리지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에어갭 덕분에 랜섬웨어 같은 공격 대비 수단으로도 주목받음
Hacker News opinions
AI 때문이라기보다 아카이브-나우-디크립트-레이터 공격 때문 아닌가. 랜섬웨어 대비용이라면 그동안 회사들이 콜드 스토리지 백업을 안 쓰고 있었다는 건데, 그게 수요를 5배로 만든다는 건 좀 믿기 어려움
LTO 테이프 가격 자료를 하나 봤는데 LTO-10 30TB가 장당 $259~$300으로 TB당 $8.63~$10, 40TB는 $491~$555으로 TB당 $12.28~$13.88이더라. LTO-9 18TB는 $92~$129로 TB당 $5.14~$7.17이고. 근데 진짜 비싼 건 카트리지가 아니라 드라이브야, LTO-10 스탠드얼론이 한 대에 2만5천 달러쯤 함
드라이브가 왜 그렇게 비싼 거임? 아직 니치 시장이라 그런 건가
드라이브는 한 번 사면 거의 고정 자본 지출이라 유지비가 없음. 몇 년마다 신형으로 갈아타긴 하지만 라이브러리랑 로봇은 10년 넘게 쓰고. 그래서 드라이브 렌탈 사업도 있음, AWS Snowball도 그렇고 MediaStorageGroup 같은 곳도 있더라
M-Disk가 습기랑 열에 더 강하고 싸다고? 실제 가격 보면 TB당 M-Disk $150, 테이프 $6으로 25배 차이야. M-Disk는 최대 100GB짜리 25장 세트가 세금 전 $9 정도인데 그 돈이면 LTO-9 18TB 테이프를 2TB어치 산다. 20개만 있으면 360TB를 가방에 들고 다닐 수 있음
그래도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앞으로도 계속 나오긴 할까
AI 업체들이 긁어모으는 데이터를 나중에 컴퓨트가 충분해지면 쓰려고 저장하는 거임. 프롬프트만 모으던 게 소스코드, 캘린더, 이메일, 로컬 파일까지 점점 늘어나고 있잖아
그럼 클라우드에 백업하지 그러냐. 몇 년째 남들한테 그렇게 권하던데, 클라우드 제공자는 도대체 뭘로 백업하는 거임? 클라우드의 클라우드가 있나
테이프 실무 해본 입장에서 하나 말하자면, 아카이브 만들고 그냥 잊으면 안 됨. 쓰기 앱이 읽을 수 있다고 확인해줘도 실제로 복원해보면 데이터가 안 나오는 테이프를 겪어봤음. 다른 드라이브가 쓴 테이프를 못 읽기도 하고 자기가 쓴 테이프도 못 읽기도 해. 그래서 항상 두 장씩 씀. 예전에 DVD 프레스용 이미지를 LTO로 보낼 때도 무조건 두 장 보냈고, 어떤 시설은 로컬 한 장, IronMountain 한 장, 고객 한 장 이렇게 세 장 썼는데 로컬 게 안 읽혀서 IronMountain 걸 꺼낸 적도 여러 번임
S3 Glacier Deep Archive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걸까. 테이프라는 추측도 있고 아주 느린 플래시라는 주장도 있던데
데이터를 절대 안 지우는 쪽으로 가는 게 신기함. 찍어둔 사진, 내려받은 은행 거래내역, 쓸모없는 이메일까지 다 쌓이는데 언젠가 이게 나라 GDP 안에 숨은 고정비가 되고 실질적인 이득은 없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