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이 짠 코드를 채팅창에만 띄우고 손으로 직접 타이핑하는 개발 방식, 해커뉴스서 화제
- 블로그 저자는 코딩 어시스턴트가 파일을 직접 수정하지 못하게 막고, 제안된 코드를 채팅창에만 띄우게 한 뒤 자신이 직접 타이핑해서 옮기는 방식으로 작업함
- 에이전트 설정 파일에 '파일을 직접 생성·수정·삭제하지 말고 채팅에 보여줘서 내가 직접 입력하게 하라'는 지시를 넣어둠, 이미 경험 많은 개발자라 문법 설명은 요청 없이는 하지 말라고도 명시함
- 이 방식으로 LLM을 전혀 안 쓸 때보다는 빠르지만, 완전히 맡기는 사람보다는 느려서 10배가 아니라 2배 정도 속도 향상에 그친다고 밝힘
- 직접 타이핑하는 과정에서 코드베이스의 공간적 지도(spatial map)를 머릿속에 만들게 되어 어디를 고쳐야 할지 바로 알게 되고, 환각이나 잘못된 설계도 더 잘 잡아낸다고 설명함
- 저자는 소프트웨어 업계 전체가 인지 부채(cognitive debt)를 쌓고 있다고 우려하며, 자기가 만드는 소프트웨어만큼은 완전히 이해하고 내놓는 게 직업적 책임이라고 주장함
Hacker News 의견들
이거 완전 LLM 코드 생성기한테 중독된 사람들의 새로운 기도 방식이잖아
아니 오히려 반대로 코드를 못 놓는 사람들의 종교적 집착일 수도 있음
근데 이렇게 하면 개인 프로젝트도 엄청 느려지는 거 아님? 기본 UI 만드는데 며칠씩 걸리는 거 괜찮음?
타이핑 속도가 진짜 병목이라고 생각함? 그건 그냥 빨리 치면 해결되는 문제 아닌가. 저자도 본문에서 2배 느려지는 대신 이해도를 얻는다고 이미 말했음
나는 그냥 20불 플랜으로 다운그레이드해서 질문만 하고 코드는 거의 안 씀, 가능하면 웹 UI로 옛날처럼 씀
LLM보다 더 나은 코드 못 쓰면 그냥 망한 거임, 책이나 문서 좀 읽어라
LLM보다 코드 잘 쓰는 사람이 오히려 소수임, LLM은 이미 박사급 수학이랑 논문도 처리하는데 대부분의 코딩 분야에서 LLM이 나보다 나음
'더 나은 코드'가 도대체 뭔데?
프론티어 LLM들은 CRUD 작업에서 이미 개발자 95%보다 코드 잘 씀, 12월이면 니치 분야도 95% 따라잡고 2028년 12월엔 모든 작업에서 99% 앞설 거임
코드 품질이 목표가 아니라 제품 품질이 목표였다는 걸 모르면 그게 진짜 망한 거임
이 방법 나쁘지 않음, LLM이 대부분 도메인에서 나보다 코드 훨씬 잘 씀, 물리적 제약 관련된 부분만 내가 나음
이건 예전부터 좋은 조언이었고 지금도 좋은 조언임, 누가 어깨 너머로 보고 있어서 급하게 복붙하면 항상 찝찝했음, 직접 타이핑하면 큰 그림을 생각할 시간이 생김
타이핑 자체는 중요한 게 아니고 각 단어와 문법 요소를 왜 쓰는지 잠깐이라도 곱씹는 시간이 핵심임, 느리다고 저절로 잘 배우는 게 아니라 배우려는 집중이 핵심임
ESP32-P4의 SIMD 명령어가 문서화가 안 돼 있길래 LLM한테 SIMD_P4.md 문서를 만들어보라고 시켰더니 ISA를 거의 역공학해줬음, 이제 그 문서 보면서 어셈블리를 직접 손으로 짜고 있음
더 간단한 방법은 변경사항의 멘탈 모델을 완전히 만들고 질문으로 확인하는 거임, 훨씬 빠름
PoC 단계처럼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땐 LLM 쓰고, 방향이 정해지면 처음부터 다시 손으로 써도 됨, 여유 되면
.NET Étude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여서 진행 중임, LLM은 리서치랑 학습에만 쓰고 코드는 전부 손으로 짬, 수십 년간 쌓은 코딩 감각을 유지하려는 목적임
이건 재미없을 것 같음, 리타이핑은 미적분 풀이를 베껴 쓰는 거랑 비슷해서 학습에 비효율적임, 직접 안 만든 해법이면 대안도 모르는 채로 암기만 하는 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