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이카는 200ms 안에 카드 내부 잔액을 갱신하도록 설계된 일본 철도 결제 시스템
- 스이카는 카드 안에 고유 ID와 잔액을 저장하며, 개찰구 단말기와 상호 인증한 뒤 매번 새 암호키를 만들어 200ms 미만에 읽기·쓰기를 끝냄
- 배터리가 없는 카드는 개찰구 리더의 전자기장에서 순간적으로 전력을 얻고, 실시간 중앙 서버 대신 카드와 단말기 사이에서 거래를 처리해 혼잡과 네트워크 장애 위험을 줄임
- 1987년 일본국유철도 분할 뒤 혼잡과 기계식 자기 승차권 게이트의 유지비 문제를 해결하려던 JR 동일본에 소니가 물류용으로 개발한 FeliCa 비접촉 IC 기술을 제안함
- JR 동일본은 초기 FeliCa가 도쿄 철도망의 속도와 신뢰성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수십억 엔 투자 위험도 크다고 판단해 처음에는 제안을 거절함
Hacker News 의견들
수동형 RFID는 원래 이렇게 동작함. 디즈니 매직밴드는 배터리가 있어도 결제나 입장권 용도는 수동으로 작동해서, 배터리가 오래돼도 리더기에 대면 계속 쓸 수 있음.
스이카를 애플페이로 썼는데 정말 잘 됐음. 미국에서 늘어나는 탭투페이는 새 결제 방식을 배울 필요 없다는 점은 좋지만, 일본에서는 스이카가 워낙 어디서나 돼서 불만이 없었음.
스이카의 진짜 장점은 속도임. 신용카드 탭결제는 몇 초씩 걸리는데, 일본에서 커지는 QR 결제는 관광객이 못 쓰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움.
라멘이나 소바 가게 중에는 카드 결제는 아예 안 받고, 현금 외에는 IC 카드만 받는 곳도 있어서 놀랐음.
2008년에 만든 파스모를 2018년에도 썼고 2025년에도 잔액이 남은 채 작동했음. 오래 가는 카드라는 점이 꽤 멋짐.
2024년 초에는 일반 카드가 몇 달간 부족해서 공항에서 4주 만료되는 웰컴 스이카나 파스모 패스포트만 줬음. 같은 기술을 쓸 텐데 영구 카드 대신 만료 카드를 뿌린 이유는 아직도 이해가 안 감.
안드로이드 구글 월렛의 스이카는 일본 판매 기기에서만 지원해서 아쉬움. 아이폰은 전 세계 기기에서 애플페이로 카드를 만들고 충전할 수 있음.
라이선스 비용만 문제가 아님. IC 카드 지원에는 저지연 거래용 특수 하드웨어가 필요해서 일본 출시 안드로이드폰과 픽셀에만 제조 단계에서 넣는다고 함.
아이폰 지갑에 결제수단을 연결해도 스이카 잔액은 따로 충전해야 했음. 잔액이 바닥난 채 개찰구를 막고 서게 되더라.
일본에 갈 거면 카드 하나는 있어야 함. 도쿄 2일권은 노선 제한이 심한데 구글 지도에서 가진 패스를 지정할 수도 없어서 이동 계획이 꼬임.
도쿄에만 있으면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지하철을 쓸 수 있는 72시간 2,000엔 패스가 가장 무난했음.
스이카 결제도 가맹점 수수료가 2%에서 3.2%라 신용카드와 비슷함. 워낙 흔쾌히 받아줘서 거래당 비용이 없는 줄 알았음.
JR 동일본은 '스이카 르네상스'라는 10년 계획으로 2만엔 선불 한도를 넘기고 QR 결제, 지역 간 호환, 클라우드 기반 비접촉 시스템, 은행·포인트·할인 연동을 넣으려 함. 현금 비중이 큰 일본에서 기본 결제 플랫폼이 되려는 계획으로 보임.
스이카 펭귄은 JR 동일본 소유가 아니라 작가 소유이고 덴쓰가 사용 허가를 관리함. 다른 교통망 마스코트는 운영사가 소유하는데, 이 점 때문에 JR이 펭귄을 자유롭게 못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