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mple.com이 6개 언어로 개편됐지만 문자별 페이드 전환은 접근성 지적에 며칠 만에 폐기됨
- IANA가 2026년 9월 28일 example.com을 개편해 영어, 아랍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6개 언어 메시지를 자바스크립트로 5초마다 바꿔 보여줬음
- 문자별 페이드 전환은 각 글자를 span으로 감싸고 CSS transition-delay를 조금씩 다르게 주는 방식이었으나, 접근성 지적이 나오자 며칠 만에 사라지고 모든 번역문이 한 화면에 함께 표시됨
- IANA는 페이지를 기본 HTML과 별도 JS 파일로 나눠 대부분이 자동화 트래픽인 방문자가 JS를 받지 않게 함으로써 대역폭을 줄였다고 설명함
- Wayback Machine에 남은 최초 버전은 2002년 1월 20일 테이블 레이아웃에 ICANN 로고와 Apache 1.3.22였고, 지금과 비슷한 안내 문구는 67일 뒤인 2002년 3월 28일 등장함
- HN에서는 캡티브 포털 우회용 http 엔드포인트로 쓰던 사람들과, 개편이 자동화 테스트를 깨뜨릴 거라는 Hyrum의 법칙 얘기가 같이 나옴
Hacker News 의견들
방문자 IP 지역에 맞춰 언어를 보여주면 좋았을 텐데 6개 언어 고정이라니 아쉽다.
애초에 정적 사이트로 가볍게 돌리는 게 목적인데 트래픽이 적지 않으니 그럴 만하지. Accept-Language 헤더 보면 되는 거 아닌가.
IP로 언어 추정하는 건 별로다. 모든 지역에 대표 언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지역 사람이 다 그 언어를 쓰는 것도 아니야. 프랑스어 유튜브 광고 보면 웃긴다.
그냥 UN 공식 언어라서 그런 거 아닐까.
개편된 거 보고 놀랐다. 나는 캡티브 와이파이 포털 띄울 때 example.com 쓴다.
나도 http에 HSTS 없어서 잘 썼는데 이제 크롬이 바로 https로 리다이렉트하더라. NeverSSL도 예전엔 됐는데 지금은 https로 넘어간다.
애니메이션 없어졌더라. 며칠 전엔 5초마다 언어가 바뀌었는데 지금은 모든 번역문이 그냥 다 나온다.
접근성 피드백 받고 금요일에 고친 거다. 이제 브라우저 언어 설정에 맞는 번역이 맨 위로 올라온다.
이거 누가 호스팅하고 관리하냐. about 링크 타고 들어가면 IANA라고 나오긴 한다.
"HTTP 서비스가 있을 필요는 없다, 호의로 운영한다"는 대목은 설정 안 바꾸고 코드 복붙한 사람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보내는 걸 막으려는 것도 있을 거다.
HTTP 서버를 안 열면 무슨 위험이 있냐. 문제는 DNS랑 DNSSEC 쪽이지 HTTP 응답 여부랑은 상관없다.
동적 콘텐츠를 JS로 넣는 건 이해하는데 정적 SVG를 왜 JS로 넣나. 나는 JS 끄고 봐도 SVG가 보이던데, 기사가 틀렸다. 기사 전체가 AI로 쓴 것 같다.
JS 안 쓰는 자동화 클라이언트한테 바이트 하나라도 안 보내려는 거다. example.com 규모면 그게 의미 있다.
며칠 전 HN에 이미 올라온 IANA 이메일 얘기다. 기사에 인용된 "성명"은 그 이메일 원문을 이상하게 편집한 거라 좀 불편하다.
우리 IPinfo는 이런 저유지보수 고효율 서비스를 인수해서 운영한다. 올해 3조 요청을 처리하니 outage 나면 IT 시스템이 흔들려서 인프라에 투자했다. 근데 이 댓글은 그냥 IPinfo 광고 같다.
기사에 example.com이 14번 나오는데 링크는 하나도 없다.
이 개편이 자동화 테스트 몇 개를 깨뜨렸을까. 응답 해시만 비교하면 괜찮겠지만 1.1.1.1 핑도 언젠가 멈추겠지. 사람들이 의존하지 않게 가끔 디자인을 바꾸는 것도 이유다.
나는 요즘 가용성 테스트용으로 example1.com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