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vo, 세계 첫 강화 지열 발전소 23개월 만에 완공하고 33MW 계통 판매 시작
- Fervo Energy가 9월 30일 케이프 스테이션에서 전력 계통 판매를 시작함. 예정일보다 하루 빨랐고, 착공에서 완공까지 23개월이 걸림
- 전체 100MW 중 첫 1/3인 약 33MW가 계통에 연동됐고, 부지 전체는 최대 4배 이상 규모까지 확장 가능하다고 회사가 밝힘
- 1단계 건설비는 kW당 $7,000으로, Canary Media가 제시한 2025년 가스 발전소 kW당 $2,157의 세 배가 넘음
- EGS의 실제 관건은 열 고갈(thermal drawdown)임. 암석이 모델보다 빨리 식으면 우물을 계속 새로 뚫어야 하고, 테스트 설비의 펌프 기생 부하는 약 60%, 상용 목표는 30-40%임
- 스위스 Basel과 St. Gallen에서는 시추가 유발 지진을 일으켜 두 프로젝트 모두 중단된 전례가 있고, 이번 부지는 미 에너지부 FORGE 실증 부지 옆에 있음
Hacker News 의견들
유타와 아이다호에서 추진되던 NuScale SMR 프로젝트는 이걸로 완전히 끝난 것 같아. 지열이 그 지역엔 훨씬 합리적이고, 오리건 Newberry 화산 프로젝트도 재밌어 보이더라.
Newberry는 우리 집 근처라서 진짜 기대된다. 빨리 상용화됐으면 좋겠음.
23개월 건설은 인상적인데 EGS에서 진짜 중요한 숫자는 열 고갈이야. 균열된 암석이 모델보다 빨리 식으면 우물을 계속 새로 뚫어야 하니까, 케이프 스테이션 출력을 몇 년 뒤에 다시 봐야 알 수 있음.
Fervo는 열 고갈을 감안해서 설계했어. EGS로 일정 출력을 유지하려면 몇 년마다 저장층을 재자극해야 한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결국 관건은 고갈 속도임. 100MW라는 명목 용량도 펌프 기생 부하를 빼면 좀 과장이야. 테스트 설비는 약 60%였고 상용 목표는 30-40%임.
Quaise가 하려는 심층 시추가 이 열 고갈 문제를 풀어줄 수 있을까? 처음 발표됐을 때 엄청 관심 있었는데 요즘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겠음.
강화 지열은 결국 프래킹 지열을 점잖게 부르는 말 아닌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꼭 그렇진 않더라. 수압 전단은 새 균열을 일부러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 균열을 키우는 방식이라 좀 다름.
EGS는 우물 두 개로 순환 루프를 만드는 구조라 지하수로 물이 새면 압력 유지도 어렵고 열도 희석돼서 상업적으로도 손해임. 유정 프래킹이랑은 다른 문제고, 물만 쓰면 오염 위험도 덜하지 않을까 싶음.
데이터센터를 지열 발전소 옆에 붙이면 계통 연결 없이 전력 조달이 되니까 데이터센터 허가 자체가 훨씬 쉬워질까? 그 조합이면 꽤 매력적일 것 같은데.
시추 자체는 프래킹용으로 개발된 기술이라 아주 평범한 편이야. 새로운 건 그 기술을 지열에 적용한 응용 쪽이고.
기존 지열은 지질 조건이 딱 맞는 곳만 가능해서 희귀했는데, 강화 지열은 필요한 지질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훨씬 많은 지역에 적용 가능함.
스위스에서 Basel이랑 St. Gallen 두 번 시도했는데 둘 다 지진이 충분히 커서 프로젝트를 접었음.
한 번 실패했다고 아이디어 전체를 버리자는 건 좀 아닌 것 같음. 지질 조건과 규제가 다른 지역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
여기는 미 에너지부가 지원한 FORGE 실증 부지 바로 옆이야. 심도에서 온도가 충분하고 투수율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이미 검증한 곳이라 입지가 좋은 편임.
이 기사에서 세계 최초가 정확히 뭔지 모르겠음. 위키만 봐도 1970년대부터 50개 넘는 EGS 프로젝트가 있었음. 33MW를 100MW의 첫 1/3이라고 숨긴 것도 그렇고 비용 얘기는 아예 없음. 1단계 kW당 $7,000이면 태양광에 배터리 붙이는 쪽이 훨씬 싸다.
태양광에 배터리, 풍력 조금만 있어도 지금은 다른 뭘 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야. 이 글 읽는 동안에도 패널 가격은 더 내려갔을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