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mmermann이 PGP를 만든 이유: 1991년 SB 266과 감청 인프라 우려
- 1991년 옴니버스 범죄 대응 법안인 SB 266에는 암호화 장비 제조사가 정부가 평문을 볼 수 있는 트랩도어를 넣게 하는 비구속 결의안 조항이 들어 있었음
- Zimmermann은 이 법안에 맞서 1991년에 PGP를 무료로 공개했고, 법안은 시민단체와 업계의 강한 반대 끝에 폐기됨
- 1994년 CALEA는 전화 교환기에 원격 도청 포트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해 수사기관이 워싱턴 본부에서 통화를 엿들을 수 있게 함
- 이메일은 키워드 기반으로 대규모 자동 스캔이 가능해서, 저자는 이를 드리프트넷 어업에 비유하고 모두가 암호화를 기본으로 써야 의심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함
Hacker News 의견들
이상적인 얘기긴 한데 지금 시대랑은 좀 안 맞는 느낌임.
2013년 Zimmermann's Law 기사에서 그가 '기술의 자연스러운 흐름은 감시를 더 쉽게 만드는 쪽으로 간다'고 했더라.
PGP 제일 큰 문제는 쓰는 과정 자체였음. 키 교환도 번거롭고, 한 앱에서 글 쓰고 다른 앱에서 암호화한 다음 다시 메일에 붙여넣는 게 진짜 귀찮았음. 그래도 존재만으로 방향은 맞게 밀어준 듯함.
다크웹 마켓에 PGP 쓰는 사람 많았음. 사람들한테 가르쳐주는 것도 재밌었고 같이 쓸 커뮤니티가 있었음. 나중에 회사에서 PGP 전문가 된 건 좀 민망했음.
요즘 PGP 신원이 파일 형태라는 게 큰 문제임. 그런 개념 자체가 없는 사람이 많음. 암호학보다 E2EE 사용성 표준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봄. 각자 제멋대로 하니까 안 굴러감.
PGP 어렵다는 말 많이 듣는데 사실 아님. 첫 맥 버전부터 GPG Mail이랑 Proton Mail까지 큰 어려움 없이 썼고 업무랑 개인 메일 다 주고받았음.
교수한테 PGP 쓰면 오히려 표적 된다고 농담했는데, 나중에 ProPublica 기사 보니까 진짜 그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