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 프린터 펌웨어에서 TRON T-Kernel 찾아내고 Telnet 디버그 접속 확보
- Brother MFC-L8900CDW 펌웨어가 32비트 리틀엔디언 ARM에 TRON 계열 T-Kernel RTOS를 올린 구조임을 커널의 'TM>' 프롬프트와 SWI #6/#9 흔적으로 확인함
- Brother 업데이트 서버(firmverup.brother.co.jp)에 XML을 직접 POST해 .djf 펌웨어 이미지를 받아냈고, 버전 값 자리에는 B0000000000을 넣어도 같은 응답이 옴
- 펌웨어 안에서 OpenSSL 1.0.1c/1.0.2, Lua 5.2.3, Datalight Reliance Nitro v3.0.6, gSOAP/2.7, wpa_supplicant v0.5.7 문자열을 찾았으나 작성자도 버전 라벨만으로 취약점 유무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밝힘
- 분석은 GPT-6.1 Sol에 맡겼고, 커널이 0x40100000에 로드되는 141,932바이트 별도 섹션이라는 점과 패키지 오프셋 0x8497의 20바이트 라벨 테이블로 플래시 레이아웃을 복원한 데까지가 글의 범위임
Hacker News 의견들
리버싱 글 자체는 잘 썼는데 Epson 잉크젯 쪽도 누가 비슷하게 파줬으면 좋겠음. 이 글 링크 하나 던져주면 프롬프트 한 번으로 나올지도.
Epson 영수증 프린터 펌웨어 뜯어본 적 있는데 하드코딩된 인증으로 SSH 켜는 HTTP 엔드포인트까지는 찾았음. 로그인은 안 됐지만 진단 접근은 좀 있었어.
솔직히 이게 기존 HTTP 관리자 인터페이스보다 더 많은 권한을 주는 건지 모르겠음. 웹 UI가 90년대 스타일인데 하위 옵션이 수백 개는 됨.
그 인터페이스로 안 되는 게 디버그 명령인지는 나도 궁금함. 같은 명령을 감싼 CLI나 API가 따로 떠 있으면 그게 이 작업의 실속이고, 펌웨어 다운그레이드를 막는 모델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뚫는 데 쓰이면 더 유용할 텐데.
권한이 늘어나는 게 목적이 아니라 LLM에 물려볼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다고 봄. 해킹은 그냥 재밌으면 되는 거지.
SET USER 640184.571119 명령이 2012년형 MFC-9460CDN에서도 그대로 먹힘.
HL-L3280CDW에서도 됨. 세대 차이를 많이 탄 것 같지는 않음.
프린터가 이미 충분히 안정적이고 DRM도 없는데 뭘 더 원하냐고 묻는다면 답은 정해져 있음. 프린터 추적 점을 끄고 싶음.
추적 점보다 더 현실적인 건 토너 칩임. 어떤 카트리지를 쓸 수 있는지 펌웨어가 막아두는 걸 풀면 인간 전체에 이득임.
칩 달린 새 토너를 리필해서 쓰려면 토너 잔량이나 페이지 카운트를 초기화하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음.
이 글은 좀 아쉬웠음. AI로 펌웨어 받아서 디버그 모드 여는 명령 찾았다, 근데 디버그 모드는 하나도 안 파봤다, 명령 목록만 링크한다로 요약됨. 최소한 명령 몇 개는 직접 눌러보고 뭐가 재밌는지 알려줬으면.
명령 목록에서 설명 문구 대소문자가 이상하게 섞인 건 최소 허용 접두어라서 그런 것 같음.
프린터에서 TRON 커널이 실제로 돌아가는 걸 본 게 제일 흥미로움. 80년대 일본이 미래 OS로 밀던 게 임베디드로 살아남아 프린터를 지배하고 있고, 그걸 영화에 나온 것보다 훨씬 똑똑한 AI가 설명해주는 상황임.
레이저 프린터용 커스텀 펌웨어 프로젝트가 있는지 계속 궁금했음. 토너 제조사 체크 없애고 CUPS나 포스트스크립트 드라이버의 짜증나는 부분도 고치고 싶은데.
본문 맨 아래 링크된 StarLabs의 2025년 11월 Brother MFC 침투 글이 훨씬 재밌게 읽힘.
나도 내 Brother 프린터에 이거 해보고 싶어서 글 저장해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