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소송 문서 공개: 2017년 주커버그가 내부에 "그들이 실제로 뭘 했는지 설명해 달라"고 물었다
- 2017년 1월 30일 마크 주커버그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관련 기사를 두고 "분석과 광고 관점에서 그들이 실제로 무엇을 했고 얼마나 앞서 있었는지 설명해 달라"고 내부에 요청함
- 앤드루 보스워스가 같은 날 답장에서 "트럼프 캠페인은 힐러리와 달리 우리가 준 조언을 전부 따랐고 우리 도구를 다 썼다"며 수만 개 크리에이티브를 돌려 빠르게 반복 테스트했다고 설명함
- 이 문서는 2017년 당시 공개된 것이 아니라 In re Facebook, Inc. Securities Litigation (2026) 소송 과정에서 나온 증거라서, 해커뉴스 댓글들은 제목의 (2017) 표기를 빼야 한다고 지적함
- 해커뉴스 댓글 다수는 이 사건을 정치 양극화의 기점으로 보고, 미국뿐 아니라 브라질과 유럽에서도 정밀 타깃팅이 통했다고 주장함
- 2019년 페이스북 면접 경험담에 따르면 사내 무결성 팀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페이스북 잘못은 아니지만 페이스북 문제"로 규정했고, 반박 댓글은 친구 연결을 통한 제3자 앱의 프로필 데이터 수집이 핵심이며 광고와는 무관하다고 지적함
Hacker News 의견들
제목에 (2017) 붙인 건 좀 이상하지 않음? 그 표기는 예전에 발행된 글을 올릴 때 쓰는 거고, 과거에 있었던 일이라고 붙이는 게 아닌데.
이 문서가 지금에서야 나온 거라면 그 자체가 새로운 진전임. 그렇다면 제목에서 2017은 빼야 한다고 봄.
주커버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어봤고 보스워스가 답했더라. 데이터에 관심 기울이면 다 알 수 있는 일이었음.
악만 하는 회사라는 농담도 나오는데, 반박하자면 동물 보호소 구조 공고도 피드 덕에 아주 싸게 노출된다는 얘기도 있더라.
내 생각엔 여기가 지금의 정치 양극화가 시작된 지점임. 미국만이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세뇌가 잘 먹혔음.
브라질 얘긴 좀 다른 게, 12년 집권한 정권이 스스로 부패해서 제도 위기가 온 거지 세뇌 때문만은 아님.
유럽도 마찬가지임. 소셜 미디어가 몰락의 시작이었음. 예전에도 가짜 정보는 있었지만 페이스북은 그걸 외과 수술처럼 정밀하게 겨냥할 수 있게 바꿨음.
난 시작을 2013년으로 봄. 페이스북 피드가 시간순이 아니게 된 때부터 다들 광적으로 변했음.
문제는 그게 아니고, 데이터가 삶을 좋게 한다고 했지만 스포츠든 정치든 평균으로 수렴시켜서 다 재미없고 돈 긁는 쪽으로 만들었음. 정치도 50%+1이면 되니까 분열을 부추기게 됨.
소셜 미디어에 참여 알고리즘까지 붙은 게 사회적 암이라는 말에 동의함.
미국 정치 양극화는 그 전부터였음. 공정성 원칙(fairness doctrine) 폐지 이후 보수 진영이 토크 라디오를 사들이고 신문, 케이블, 소셜까지 통합한 결과임.
2019년에 페이스북 면접 봤는데 무결성 팀 면접관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 잘못은 아니지만 페이스북 문제라고 하더라.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접근을 허용했으니까.
그건 사실과 다름. 제3자 앱이 친구 연결을 통해 프로필 데이터를 긁은 거고, 주커버그가 사과하고 API를 막았음. 광고와는 상관없는 일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세부가 흐려지는 거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임원이 Crooked Hillary 밈의 수갑 아이콘을 자기들이 만들었다고 자랑한 영상도 있었는데, 그건 별거 아니었음. 자기 서비스 팔려고 가장 대단한 실적처럼 포장한 것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