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 Luu "AI로 예전엔 1년 걸리던 프로젝트가 몇 시간이면 된다, 더 야심차게 만들자"
- Michael Malis의 pgrust(Postgres를 Rust로 다시 쓰는 시도)는 테스트만으로도 Postgres 본체 버그를 여러 개 찾아냈다: SP-GiST 연산 실패를 부르는 수치 버그, JSONPath 잘못된 결과를 내는 포맷 캐시 버그, pgcrypto 버그, 딕셔너리 로더의 메모리 안전성 버그, money 오버플로.
- Dan Luu는 정규식 엔진, ripgrep 포크, Rust 빌드 가속 같은 프로젝트를 한 자릿수 시간만에 "내 환경에서 작동" 수준까지 만들었다. 정규식이나 컴파일러를 모르던 그가 예전 방식이면 1년 넘게 걸렸을 작업이다.
- SOTA 모델을 10배에서 100배 빠르게 쓰면 병목이 되는 지점으로 ripgrep, Rust 컴파일, syscall과 파일시스템 오버헤드를 꼽았다. 에이전트가 작은 파일 연산을 쏟아낼 때 특히 드러나는 문제다.
- 뉴스 집계 사이트에서 pgrust를 대부분 vibeslop 쓰레기로 치부하는 반응은 Luu도 이해한다고 썼다. 재작성 프로젝트 대부분이 저품질 AI 결과물이라 일일이 들여다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 Luu 자신은 "should"보다 "can"이 맞는 표현이라고 본다. 중요한 건 AI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 자체가 넓어졌다는 점이다.
Hacker News 의견들
Dan Luu 블로그는 모바일에서 진짜 읽기 편하던데. 시스템 폰트 쓰고 로딩도 빠르고 파이어폭스 리더 모드도 잘 먹힘.
줄 길이 제한하자는 건 좀 아님. 폭이 좁았으면 브라우저 창을 줄이면 되지, 사이트를 불편하게 만들지는 말자.
원래는 사람들이 창 폭 맞추고 폰트도 브라우저에서 직접 골랐음. 이제 소프트웨어 만들기 쉬워졌으니 브라우저가 사용자 취향대로 표현하도록 두자는 쪽으로 야심을 가져야 한다는 거임.
20년 넘게 코딩했는데 AI 덕분에 예전엔 시작도 안 했을 Google Voice 대안을 한 달 만에 혼자 만들었음. 유료 고객도 생겼고, 제일 어려운 건 애플 개발자 계정 여는 거였음.
반대로 나는 손으로 코딩할 때 더 몰입됨. LLM 쓰면 2배는 빠른데 모든 결정을 내가 쥐고 있다는 느낌이 없어서 재미가 없음. 토큰 속도가 훨씬 빨랐으면 좋겠다.
회사에서 LLM이 앱을 오히려 딱딱하게 만들었음. 테스트한 케이스에만 과적합된 지저분한 코드가 쌓여서 유지보수가 안 됨. Java에서는 트레이드오프를 설명해줘서 좀 낫던데 언어 문제인가 싶음.
AI는 내 제트팩임. 예전에도 잘하는 IC였는데 지금은 더 나은 엔지니어고, 옛날 시대는 끝났음.
AI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과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분리 못 하는 게 짜증남.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냥 "불평"으로 치부하는 태도가 문제임.
예전엔 postgres나 git, linux에 기부하면 그 돈이 좋은 곳에 간다고 믿을 수 있었는데 이제 codex랑 claude에 돈을 내야 하고 그 돈은 억만장자한테 감.
프로젝트 공유하면 바로 AI라고 다운보트되는데, AI로 야심차게 만든 걸 자랑하는 Show HN 카테고리 하나 있으면 좋겠음.
나도 파서나 컴파일러는 기초만 아는 제품 개발자였는데 JS 엔진 boomkat을 4개월 만에 만들어서 test262에서 V8이랑 JSC를 앞섰음. 다시 하면 한 달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