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Crunch 1.1, 10년 만의 업데이트로 연산 순서 버그까지 고쳤다
- 오픈소스 고정밀 공학용 계산기 SpeedCrunch 1.1이 공개됨. Windows, macOS, Linux에서 무료로 쓰고 최대 50자리 정밀도와 복소수 연산을 지원함
- 140개 이상 함수와 단위·상수, 사용자 정의 변수·함수·단위, 벡터·행렬 연산을 갖춤
- 탭과 패널, 창으로 여러 세션을 동시에 띄울 수 있고 키패드 프리셋, 40개 이상 색상 테마, 40개 이상 언어 번역을 제공함
- 1.0과 1.1이 10년 만의 첫 릴리스이며, 오래 묶여 있던 연산 순서 버그가 수정되어 1/2(-9.8)이 -0.05102040816326530612 대신 -4.9로 계산됨
Hacker News 의견들
예전엔 SpeedCrunch 잘 썼는데 요즘은 numbat으로 옮겨갔어. 변경 내역 링크도 같이 올라왔더라.
비트 시프트랑 진법 변환이 돼서 윈도우 2000 계산기가 없어진 뒤로 계속 이걸 씀. 이런 계산기 흔하지 않음.
깃허브에 시스템 UI가 다크로 안 보인다고 이슈 올렸더니 한 시간 만에 AI가 쓴 것 같은 답변이 왔음. 되게 형식적이고 장황하긴 한데 슬롭은 아니었고, 결국 받아들여진 것 같더라.
나도 Claude한테 함수 목록 물어보고 복소수만 좀 추가해서 공학용 계산기를 만들었는데 한 번에 완벽하게 나왔음. 이 정도 일이 이렇게 쉬워졌다는 게 신기함.
공학용 계산기는 정확도 맞추기가 생각보다 어려움. SpeedCrunch도 연산 순서 버그를 이번에야 고쳤잖아.
1/2(-9.8)이 이제 -4.9로 나오는 게 이번 릴리스에서 제일 체감되는 부분인데, 솔직히 저건 에러로 처리해야 하는 거 아님? 수식 자체가 모호하잖아.
10년 넘게 작업표시줄에 두고 수식 scratchpad처럼 씀. 급할 때 꺼내 쓰는 용도로는 이만한 게 없더라.
0.12를 10년간 거의 매일 썼는데 버그도 없고 부족한 기능도 없었음. 근데 1.1 깔아보니 입력창이 두 배로 커지고 테두리랑 빈 공간이 생겼고 입력 렉까지 생겼더라. 가끔은 소프트웨어가 이미 완성된 상태인데 굳이 손대는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