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메뉴의 기술 구조와 16:9 시대의 설계 변화
- DVD 메뉴는 메뉴 영상을 표준 MPEG-2 스트림으로 재생하고, 버튼 하이라이트와 자막은 2비트 서브픽처 그래픽으로 처리함, 한 번에 4색만 쓸 수 있고 색은 16색 팔레트에서 골라 씀
- DVD 가상 머신에는 16비트 정수를 담는 GPRM 16개와 플레이어가 관리하는 읽기 전용 SPRM 24개가 있음, 명령 체계는 매우 단순하지만 DVD 게임을 포함해 복잡한 메뉴가 만들어짐
- 해상도 720 × 480(NTSC)과 720 × 576(PAL)은 1986년 출시된 D-1 디지털 녹화 규격과 1982년 Rec. 601 표준에서 이어진 값임
- 디즈니 FastPlay는 리모컨 조작 없이 디스크를 자동 재생하게 한 기능이지만, 실제로는 예고편을 먼저 틀어서 시청자가 꺼버리는 경우가 많았음
- 16:9 디스플레이가 보편화된 뒤에도 DVD 메뉴는 4:3 안전 영역 안에 핵심 정보를 두는 설계가 그대로 남아 있음
Hacker News opinions
나도 메뉴 95%는 진짜 못생겼다고 봄. 초창기 웹디자인이랑 판박이임.
Jellyfin에 DVD 메뉴 파싱 기능이 없는 게 아쉬움. 나는 제일 큰 타이틀을 영화 이름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엑스트라에 넣는데, 메뉴까지 살리고 싶음.
DVD ISO 그대로 백업하면 메뉴도 살릴 수 있음. XBMC 계열이 네트워크 공유로 열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함. Kodi도 ISO 원격 재생은 되는데 압축은 안 되더라.
메뉴가 사실상 프로그램이라서 가상 머신을 직접 구현해야 함. 생각보다 훨씬 복잡함. VLC는 libdvdnav랑 libdvdread로 이걸 하고 있음.
어릴 때 메뉴 있는 DVD는 다시 리핑했음. 애들이 차에서 영화 볼 때 헷갈려서. 요즘 애플TV 광고랑 미리보기 스킵도 똑같이 짜증나더라.
애플TV 무료 체험 써봤는데 너무 방해돼서 바로 해지함. 아마존 프라임도 다음 화 미리보기를 끄는 옵션이 없다고 들었음.
나는 메뉴 앞에서 스도쿠 직전까지 간 기억임. 리모컨 버튼이 엉성해서 조작 자체가 힘들었음.
Fastplay는 어린이용이라는 명분이랑 실제 목적이 안 맞음. 표준에 좋은 기능을 넣어놔도 개발사는 결국 광고를 넣는 데 씀.
오스틴 파워 DVD에 숨은 메뉴랑 안 쓰인 장면 있던 거 재밌었음. 갤럭시 퀘스트는 영화를 다 보면 외계어 대사 옵션이 나왔음.
메멘토 DVD에서 비밀 버튼 조합으로 장면별 역순 재생이 되던 게 기억남. 그런 시도가 더 이어지지 않은 게 아쉬움.
메멘토는 역순 감상이 말이 되는 몇 안 되는 영화라서 그런 거임. 3D TV처럼 사람들이 원해서 소비하는 방식이 아니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