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에서 오프그리드로 사는 Hundred Rabbits, Donsol 10주년 재출시하고 일회용 패드 암호화 문서 공개
- 10년 만에 Donsol을 재출시함. 애니메이션 스프라이트와 게임 내 매뉴얼을 갖춘 최종판이며 브라우저나 Uxn 에뮬레이터에서 바로 실행됨
- Rabbit Waves에 일회용 패드(One-Time Pads)로 메시지를 암호화하고 복호화하는 페이지를 공개함. 직접 행동 조직이 사용자를 감시하는 플랫폼에서 움직이는 상황을 우려해 2개월 연속 암호학 문서를 내는 중임
- Devine이 스웨덴 Oredev 2026에 소프트웨어 아카이빙 주제로 초청받아 9월을 발표 슬라이드와 노트 작성에 보냄
- Wiki에 portland island와 alcohol stove 문서를 추가하고 solar cooking experiment를 갱신했으며, Tote에 I/O 지원을 넣고 1970년대 POP-2 컴파일러를 자기 언어로 구현해 줄 사람을 공개 모집함
- 8월에는 북쪽에서 친구들을 한꺼번에 만나며 사회적으로 보냈고, 곧 남쪽으로 항해를 시작할 계획임
Hacker News opinions
사이트가 진짜 독특하다. 일본 사람이 디자인한 것 같은 느낌임.
Devine 이 사람 진짜 대단함. 기술과 예술, 생활방식을 다 잡은 듀오임.
자기들이 꿈꾸던 삶을 살면서 결과물도 계속 내고 있음. Strange Loop 발표에서 전력과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돌리는 얘기가 인상적이었음.
그 인터뷰 다 봤는데 요약하면 이럼. 배 위에서 가난하게 살면 SaaS가 왜 구린지 알게 되고, 공급망이 없는 데서 살면 폐쇄형 하드웨어가 왜 구린지 알게 됨. 오래된 하드웨어를 쓰면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하드웨어를 많이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결국 창작용 오픈 툴킷의 최소 형태는 종이와 펜임.
이 사람들이 Orca 만든 사람들이지. 음악 작곡용 난해한 언어인데 진짜 멋짐.
나도 한 10년째 따라가는 중임.
몇 년 전에 알게 됐는데 요즘 같은 슬롭 시대에 잘 지내나 궁금했음. 재정 관리를 자기들이 만든 스프레드시트로 한다더라. Permacomputing 101 읽고 C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 했음.
로그에서 낡은 모자를 뜯어보고 새로 만드는 부분이 좋았음. 옷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비유하던데, 만들고 고치고 다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 모든 작업에 깔려 있음.
그 비유에 덧붙이면 18세기 말부터 1980년대까지 재봉 패턴이 종이판 오픈소스였음. 무한 복사되고 포크되고 거래됐고, 잡지에 실려서 판매를 늘렸음. 소프트웨어 잡지가 코드 페이지 싣던 것과 똑같음.
사이트 들어갈 때마다 다른 토끼굴로 빠질까 봐 무서움. Blame에서 영감 받은 Hiversaires에서 한참 헤맸음.
볼 때마다 예전 씽크패드랑 태양광 패널 사서 요트 사고 싶어짐.
이런 삶 보면 브라우저 탭 다 닫고 인터넷 끊고 천천히 뭔가 만들고 싶어짐.
진짜로 하려면 북쪽으로 가야 함. 2011년에 유콘으로 이사했는데 오프그리드로 사는 사람들 많이 봄. 광산 캠프에서 8주 요리사로 일한 50대 여성은 그게 1년에 자기 일한 최대치라서 아쉬워했음.
이 사람들한테 악감정은 없는데 오프그리드는 근본적으로 자기만 아는 삶임. 사회를 떠나기보다 사회 안에서 잘 사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음.
오프그리드는 사회를 버리는 게 아니라 전력망을 버리는 거임. 내가 아는 오프그리드 사람들도 다 공동체 지향적임.
이 사람들은 연구 결과랑 툴, 게임을 다 공개하니까 사회에 기여하는 셈임. 스스로 연구 집단이라고 함.
지속가능성 관점에서는 오히려 반대임. 현대 사회에서 아무리 검소하게 살아도 지구적으로는 지속 불가능함. 그리고 이 사람들도 8월엔 친구들 만나면서 꽤 사회적으로 지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