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tero 20주년 글, 5년 걸린 느린 설계가 오래 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는 주장
- Zotero 개발진은 거친 초기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 5년을 썼고, 이후 몇 년을 더 들여 기능을 다듬고 확장함
- 현재 2천만 명 이상이 수십 개 언어로 쓰고 있으며, 2006년 10월 5일 출시 이후 20주년을 맞음
- 저자 Dan Cohen은 목표가 불분명한 상태에서는 AI도 좋은 프롬프트를 쓸 수 없어서 이 속도를 앞당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함
- 초기 이름은 SmartFox였다가 Firefox Scholar로 바뀌었고, 2006년 6월 첫 알파 화면이 글에 실림
Hacker News opinions
기능 추가가 쉬워진 덕에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 경우 많음. 근데 AI로 기능 빼는 것도 빨라서 초기 개발 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봄
빨리 찍어내는 게 좋다는 말 있는데 그게 다 쓸만하다는 뜻은 아님. 잘 만든 건 결국 더 많이 쓰여서 추가 개발 시간 비용은 무시할 만해짐
글에서 말하는 기반은 코드보다 제품 설계 쪽 같음. 기존 제품 뜯어보고 에이전트한테 그거 기반으로 만들라고 하면 되지 않냐
EWD1175 인용한 사람 말이 재밌음. 품질을 돈으로 재면 안 된다는 얘기인데 지금 빨리 찍어내는 문화랑 딱 맞닿아 있음
품질이랑 속도 트레이드오프는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원래 있던 얘기임. 에이전트 코딩이 방정식을 많이 바꿨을 뿐 없어진 건 아님
요즘 다들 즉시 되길 바라서 이런 방식이 통할지 의문임. 10에서 15년 뒤에나 검증될 듯. 그래도 꼼꼼하게 만든 앱 시장은 계속 있을 것 같음
네덜란드 속담에 '마찰 없이는 광택 없다'는 말이 있음
빨리 만든 좋은 것도 많음. 노래나 아이디어는 한나절 만에 나오기도 함. 제약이 오히려 중요한 걸 먼저 하게 만들기도 하고, 더 오래 생각한다고 답이 더 나아지는 건 아님
나 Zotero로 책이랑 HN 글 스냅샷 다 저장해서 씀. 기기끼리 자동으로 동기화되고 그냥 잘 돌아감
데이터를 쉽게 뽑을 수 있는지 궁금함. 전에 쓰던 노트앱이 점점 망해서 옮기느라 고생해서 요즘은 떠날 때 생각하고 씀
Zotero 셀프호스팅은 까다로움. 과에서 로컬 서버 세우려고 했는데 설정이 빡세서 포기함
'just works'라는 말이 좋음. 99%만 되는 건 그 수준이 아니고 거기까지 가는 노력이 엄청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