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X 인터페이스 떠나 Firefly로 옮기고 100일간 휴대폰 비행기 모드 실험
- 비탈릭 부테린이 X 플랫폼은 떠나지 않았지만 X 인터페이스는 떠나기로 하고, X·블루스키·파캐스터·렌즈를 묶은 멀티클라이언트 Firefly로 대부분의 트윗을 올리고 있음
- Firefly에는 X 인터페이스의 핵심인 The Algorithm™이 없어서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며, SNS 사용을 크게 줄이거나 요일을 정해 쓰는 식으로 범위를 좁혀보라고 권함
- 알고리즘 함정을 단계로 설명함. 히틀러 지지 트윗을 호기심에 클릭하면 알고리즘이 관심사로 기록하고, 이후 10개, 100개로 불려 나옴
- 두 번째 실험으로 100일 동안 휴대폰을 항상 비행기 모드로 두고 생활함
- 물리적 미니멀리즘은 2000~2010년대 상황에 맞는 개념이고, 지금은 각각의 디지털 기술 사용을 의식적 선택으로 만드는 새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Hacker News 의견들
나치 바에 굳이 앉아 있을 필요는 없는데. X에 남아 있는 건 선택임
휴대폰이 셀룰러에 붙어 있으면 상시 추적 장치임. 근데 와이파이도 마찬가지라 폰 자체를 버리지 않는 한 못 피함
그 네트워크 감옥이 사람들을 나치 바에 묶어두는 거임. 강제 상호운용성 말고는 답이 없는데 그건 정부가 해야 하고
와이파이는 셀룰러보다 훨씬 덜 걱정됨. 연결할 네트워크를 직접 고르고 MAC 랜덤화도 되니까. GrapheneOS는 스톡 안드로이드에 있는 VPN 유출도 막아줘서 비행기 모드랑 같이 쓰면 대부분 데스크톱보다 사생활이 나음
칼 뉴포트가 2019년에 낸 Digital Minimalism이라는 책도 참고할 만함. 화면 보는 시간을 확 줄이고 깊이 가치 있는 소수 활동에 집중하자는 내용임
트위터는 광고로 돈 버니까 눈알을 오래 붙잡아둘수록 이득임. 그래서 사고 영상을 계속 보여주는 거고, 이런 구조 때문에 SNS는 그냥 답이 없다고 봄. Mastodon이랑 Bluesky도 해봤는데 사람들이 대화할 생각이 별로 없어 보였음
Bluesky는 트위터의 독성 문화를 그대로 물려받음. 정치적 이유로 옮긴 사람들이 만든 에코 체임버라 첫 페이지가 미국 정치뿐이라 금방 질림
문자 수 제한도 문제임. 200자로는 뭘 제대로 전달할 수가 없어서 플랫폼이 글 자체를 죽임. 레딧 댓글도 10년 전엔 문단 단위였는데 지금은 한 줄 잽에 불과함
Pleroma 추천함. 문자 수 제한을 설정할 수 있고 10k 넘는 인스턴스도 봤음
AI 미니멀리즘은 빠져 있음. SNS 줄이면서 AI랑 '소셜' 상호작용으로 채우는 건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더 나쁜 걸로 바꾸는 거임
글쓴이는 AI를 사회적 상호작용 대체가 아니라 도구로 쓰는 거지
그러면 주의 경제가 애정 경제가 되는 거네
GrapheneOS에서 브라우저랑 앱스토어를 막을 방법이 없어서 device owner 앱을 직접 만들었음. UI 앱을 숨기고 스스로 잠글 수 있어서 업데이트는 그대로 되고, 잠금 코드나 공장 초기화 말고는 우회가 안 됨
나는 뭘 클릭하는지에 신경 씀. 히틀러 트윗은 한 번도 본 적 없고 보면 바로 차단함. 알고리즘은 내가 가르친 대로 토론이랑 기술만 보여줌
친구가 링크 보내도 VPN 켜고 Mullvad Browser 아니면 안 누름. 남의 취향이 내 피드를 망치는 걸 막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