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으로 Gmail·Google Photos 데이터를 맞춤 광고에 쓸 수 있게 됨
- Google이 10월 16일부로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맞춤 광고를 지원하는 다른 Google 서비스에서 이 데이터를 쓰도록 선택한 경우는 예외"라는 단서를 달아, 기존의 Drive·Gmail·Google Photos 미사용 약속에 예외를 만들었다
- Gmail·Drive·Google Photos를 Personal Intelligence 기능으로 AI Mode나 Search 도구에 연결한 사용자는 그 내용을 근거로 한 맞춤 광고를 보게 될 수 있다
- 광고주는 Drive·Gmail·Photos 정보나 이름·이메일 같은 신원 정보에 접근할 수 없고, 인종·성적 지향·종교·건강 같은 민감 범주를 근거로 한 광고는 허용되지 않는다
- 이번 변경은 Android Authority가 먼저 발견했으며, 이전 방침에는 그런 데이터를 맞춤 광고에 쓰지 않겠다는 문장만 있었다
Hacker News opinions
나도 이거 보고 몇 년 전에 Google 다 버렸음. 이런 식으로 망가지는 건 예정된 수순이었어. 지금은 잘 살고 있음.
그래서 이메일은 뭐 씀?
Google은 원래부터 이랬어. Gmail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임. 이제 그냥 숨기지 않고 말하는 것뿐임.
그건 사실 아니고 그런 냉소가 제일 도움 안 됨. 예전에 실제로 Gmail 데이터를 그렇게 썼다가 몇 년 뒤에 중단했음. 프라이버시 쪽의 큰 승리였는데 이번에 다시 그러는 게 문제인 거지.
might이라고 쓴 건 '당연히 할 거고, 다만 네가 눈치채기 전에'라는 뜻임.
그 무제한 사진 저장 공간을 몇 년이나 공짜로 준 게 착해서가 아님. 전부 학습 데이터였음.
규제기관이 제대로였으면 벌금으로 이미 끝났을 회사임. 근데 이게 재밌는 지점이, 특정 메일 내용을 가진 사람을 찾아서 사기 상품이나 멀웨어로 유도하는 광고를 붙일 수도 있음.
Google의 망가짐은 피할 수 없음. 넉넉하던 메일 용량이 어느새 '93% 사용 중,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가 됐잖아.
Gmail은 첫날부터 타겟팅 대상이었음.
근데 구매 영수증 메일 정보가 특히 값어치가 있었는데, 주요 유통사들이 이메일로 영수증을 안 보내기 시작하면서 가치가 떨어져서 멈춘 거임.
Gmail 메시지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Google 서버가 그 링크로 별도 HTTP 요청을 보냄. 아마 네 안전을 위해서겠지.
본문에 이미 링크가 있는데 왜 필요함? 도시 괴담 아님? 클릭 추적이면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 있음.
댓글창은 다이렉트로 접근한다고 반응하겠지만 실제 조항은 조건부임. '맞춤 광고를 지원하는 다른 Google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쓰도록 선택한 경우가 아니면' 안 쓴다는 거니까 대부분 생각하는 것보다 합리적임.
'선택'이 그렇게 낮은 기준이 아님. 달력에 항공편 확인 정보 넣기 같은 기본 기능이 '다른 서비스와 데이터 공유' 토글에 묶여 있고 기본값이 켜져 있음. 옵트아웃을 안 하는 것도 선택으로 칠 수 있고.
Android 폰 초기 설정만 해도 다른 Google 서비스와 공유에 동의하게 되어 있음. 예전 안드로이드 폰은 모든 정보 공유를 켜라고 팝업이 계속 떴고 다크 패턴 투성이였음. 연말 전에 Gmail 사용자 90%가 의도치 않게 옵트인할 거라고 봐도 놀랍지 않음.
Gemini를 Google 어시스턴트 대체로 쓰려면 말 그대로 모든 접근 권한을 줘야 함. 날씨도 시간도 모르고 음악도 못 틀어. 즉 오늘 Gemini를 어떤 식으로든 쓰고 있다면 사진으로 맞춤 광고 때리는 데 이미 동의한 상태임.
이걸 왜 옹호함? 난 악의적이라고 봄. 사용자 데이터로 돈 벌면서 데이터 준 사람한테 돌아가는 게 없음.
나는 이제 광고를 안 봄. 팟캐스트 광고도 다 걷어냄.
어떻게 함? 궁금함.
광고는 만악의 근본임. 과소비 조장, SNS 피드 중독, 아동 타겟팅, 결국 다 우리가 내는 비용으로 가격 인상, 데이터 수집, 멀웨어 유포까지. 제일 좋은 제품이 이겨야 하는데 광고 예산이 큰 놈이 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