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9월 패치, 원격 데스크톱·USB 오디오·엑셀 붙여넣기까지 망가뜨려
-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년 9월 보안 업데이트에서 Remote Desktop Services가 여러 Windows 버전(Win 11 26H1, Windows Server 2012 포함)에서 깨진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함. 연결이 몇 분 뒤 끊기거나 서버가 'Please wait for the Remote Desktop Configuration'에서 멈추고, MMC·RDS Licensing Diagnoser·파일 탐색기·Windows Update 페이지까지 응답 없이 로딩 표시만 계속되는 증상이 보고됨
- Windows 11 26H1·25H2·24H2에서 USB Audio Class 1.0 장치 지원 문제가 확인돼 소리가 아예 안 나오거나 볼륨 설정이 깨지고 다채널 오디오가 동작하지 않음. 2채널 모드로 바꾸면 소리가 돌아온다는 사례가 있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정 일정을 밝히지 않음
- Excel 원격 코드 실행·정보 노출 취약점 수정 패치가 붙여넣기 기능을 망가뜨림. 소스 셀은 선택된 채로 남고 대상 셀은 그대로이며 경고음이나 오류 메시지 없이 조용히 실패하고, Excel 2016·2019·2021·2024가 영향을 받음
-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우회 방법이 없고, 자동 업데이트를 켜둔 사용자는 이미 패치가 설치됐을 수 있음. 사용자들은 Office 재설치나 보안 업데이트(KB5002914) 제거 명령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고했지만 업데이트를 지우면 보안 수정도 함께 사라짐
- RDP로 가상 머신에 접속할 수 없게 되면 가상 머신을 할당 해제(deallocate)한 뒤 다시 시작하는 방법으로 일시적으로 연결이 복구될 수 있음.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정 작업 중이라고만 밝힘
Hacker News opinions
보안 패치에 도대체 몇 명이 lgtm을 눌렀길래 붙여넣기가 조용히 실패하는 게 그냥 나온 거임? 사용자한테 에러 메시지 안 보여주려는 이 문화 진짜 좀 그만해야 함
오디오 문제야 그렇다 쳐도 원격 접속이랑 붙여넣기는 QA에서 걸렸어야 하는 거 아님? 몇 년째 품질이 내려가는 걸 보니 이제 리눅스나 알아봐야겠음
QA라니, 2026년 마이크로소프트에는 그런 게 없음. 테스트 팀 다 해고하고 이제 프로덕션에서 사용자한테 테스트하는 거지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를 생각하는 거임. 테스트 팀을 없앤 게 한 10년 전인데, 그때 테스트 팀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품질에 그 영향이 이제 슬슬 나오는 거라고 봄
Citrix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Known Issue Rollback 반쪽짜리 패치도 안 먹혔다는 얘기도 있더라
Windows에서 버그 없는 컴포넌트가 하나도 없어서 진짜 짜증남. 품질 담당 임원은 대체 뭐 하고 있는 건지, PIP 한 장 줘야 하는 거 아님?
파일 히스토리 서비스도 최근 업데이트로 깨졌던데, 나는 파일 복원하려다가 그제서야 알았음. 쓰는 사람은 한 번 확인해 보는 게 좋음
AI로 다 해결된다더니 현실은 이 모양임. 이번 업데이트에도 '버그 없이 만들어' 프롬프트를 빼먹은 게 분명함
그 프롬프트에 '기존 기능 전부 유지'도 꼭 넣어야 함. 우리 회사 보안 스캐너 AI 추천 수정안을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파일 내용이 통째로 날아갔을 거고, 실제로는 한 줄만 고치면 되는 문제였음
자동화 테스트라도 있긴 한 거임? 릴리스 단계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서 걸렸어야 하는 문제인데
KB5124008 새 업데이트에 RDP 버그가 있고 지금 고칠 방법이 없음. 마이크로소프트가 헬프데스크 티켓을 대량 생산한 셈임
리눅스가 suspend 문제 있다고 하면 Windows는 paste 문제 있다고 답해주면 됨. 이제 윈도우를 쓴 이유가 '잘 되고 뻔한 걸 안 깨뜨려서'였는데 그게 사라졌음
솔직히 리눅스로 넘어가는 게 윈도우가 나빠져서지 리눅스가 좋아져서가 아니라는 게 제일 아이러니함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로그인 창이 깨진 Visual Studio를 배포한 적도 있었음. 그때 진짜 로그인이 불가능했는데, 그런 회사가 이 지경까지 올 줄은 몰랐음
DOS부터 XP까지 쓰면서 자란 사람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뭘 안 깨뜨린 적이 언제 있었나 싶음. 게임용 윈도우 한 대만 남겨두고 진지한 작업은 다 MacOS에서 함
Minecraft도 최근에 이해 안 가는 버그로 엉망이 됐던 걸 보면, 사내에서 바이브 코딩을 밀어붙이는 게 맞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