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핀란드 AI 데이터센터에 130억 유로 투자하고 로비사 원전 전력 절반 22년 계약
- 구글이 핀란드 AI 인프라에 130억 유로를 투자하며, 이는 유럽 내 구글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라고 밝힘
- 구글은 포르툼과 22년 계약을 맺어 로비사 원전 발전량의 최대 50%를 구매함. 이 원전은 현재 핀란드 전력의 약 10%를 생산함
- 카야니·무호스·발라에 새 데이터센터 3곳을 짓고 하미나 기존 시설을 확장함. 공사는 2027년과 2028년에 진행될 예정임
- 구글은 건설 기간 3만7,000개 이상 일자리를 뒷받침하고 핀란드 GDP를 연간 36억 유로 늘릴 것으로 예상함. 이는 구글 추산치임
- 포르툼은 구글의 장기 구매 약정이 로비사 원전의 수명 연장과 발전 용량 확대 투자에 재정적 확실성을 준다고 밝힘
Hacker News opinions
난 북쪽의 서늘한 지역이 데이터센터에는 논리적이라고 봄. 그런데 텍사스나 애리조나에 짓는 이유는 뭘까?
정치 때문임. 공화당 지지층이 많은 주에 일자리를 만드는 인프라 사업을 두면 정부와 관계를 만들기 쉬움.
입지에서는 전력에 실제로 접속할 수 있는지, 인허가가 쉬운지, 부지가 넓은지가 중요함. 전기요금만 싼 것으로는 부족함.
북쪽으로 갈수록 값싼 자원, 광섬유 연결성, 낮은 인구밀도, 규제 환경이라는 조건을 대부분 잃게 됨.
남부 주는 공유지를 넘기거나 이런 계약을 추진할 때 지역 반발이 비교적 적음. 기업 친화적이고 주민 권리에 덜 우호적인 정책도 한몫함.
노동조합도 차이 남. 북동부에서는 노조 노동자를 쓰라는 압력이 있지만 텍사스와 애리조나는 반노조 성향이 강함.
구글 말로는 전력의 10%가 컴퓨팅 외 오버헤드임. 더 추운 곳에서 그게 0%가 된다 해도, 전기와 다른 운영비가 11% 이상 비싸지면 이득이 불분명함.
북쪽은 동결 방지 설비 비용이 들고 증발 냉각에 덜 의존하게 됨. 겨울에는 가정 난방 수요도 올라가니 전력 확보가 문제일 수 있음.
애리조나는 태양광이 풍부해서 데이터센터 입지로 좋음. 네바다도 지열 자원이 커서 재생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매력적임.
원전은 청정 전원 중 비용이 가장 비쌈. 핀란드 올킬루오토 원전은 2005년 착공해 2009년 완공 예정이었다가 2023년에야 끝났고, 비용 초과가 아레바 파산으로 이어졌음. 텍사스와 애리조나에서는 저장장치와 재생에너지가 더 싸고 빨리 깔림.
예전에는 고객과의 인터넷 연결성과 지연 시간이 훨씬 중요했음. 텍사스가 그 점에서는 더 유리하고, AI에서는 그 비중이 낮아졌을 수도 있음.
핀란드 전력의 배출량은 연간 기준 71gCO2eq/kWh 수준임. 유럽에서는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도 저배출 전력만 보면 데이터센터 후보가 될 만함.
스웨덴은 전력 생산 확대에 애를 먹는 중임. 수력 비중이 큰데 새 강을 만들 수는 없어서 기존 산업과 신규 산업 모두 전력 가격 변동과 공급 제약을 겪음.
노르웨이도 수력 증설이 거의 없고 풍력은 주민 반발에 막힘. 북부 잉여 전력을 남부로 보내는 송전망도 부족한데,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면 미국 빅테크가 전력을 가져갈까 걱정됨.
프랑스는 최근 수년 내 배치할 데이터센터 계약으로 930억 유로를 발표했음. 전력을 탈탄소화한 나라는 대체로 원전, 수력, 지열에 기대고 있음.
구글이 원전 전력을 산다고 가정이 석탄 전기를 쓰게 되는 건 아님. 전력은 같은 계통에서 섞이고 수요가 늘면 결국 공급도 늘어남.
이 계약이 없으면 로비사 원전은 문을 닫을 수도 있음. 2030년 이후에도 가동해 2050년까지 쓰려면 약 10억 유로 투자가 필요하다니, 장기 구매 약정이 그 비용을 뒷받침하는 셈임.
난 데이터센터 폐열을 지역난방에 쓸 수 있으면 좋겠음. 핀란드는 지방 난방 인프라가 괜찮은 편인데 실제 시스템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