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 스카이림 무료 모드 'KALLAX STORAGEBORN' 공개
- IKEA Ireland가 스카이림용 무료 콘텐츠 KALLAX STORAGEBORN을 공개했으며, IKEA식 수납을 게임 인벤토리에 가져오는 설정임
- 공개 영상은 1분 분량이며, 페이지 설명은 과적 상태가 되면 수납 퀘스트가 시작된다고 안내함
- 해커뉴스 댓글은 제작사가 단순 광고 장면을 넘어서 스크립트 줄거리, 성우 연기, 던전 속 IKEA 매장 재현까지 넣었다고 평가함
- 댓글에서 스카이림 PC 업데이트는 DLL 수정 모드를 깨뜨릴 수 있어, 최근 게임 업데이트가 이 콘텐츠 지원과 관련됐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옴
- 일부 댓글은 IKEA의 환경 비용, 세금, 과거 인디 게임 The Store is Closed 관련 법적 압박을 들어 브랜드 홍보를 비판함
Hacker News opinions
베데스다가 몇 주 전 2년 만에 스카이림을 업데이트한 이유가 이거였나 싶음. PC판은 업데이트마다 DLL 수정 모드가 깨지니, 지원 개선이 목적이었을 수도 있음.
스카이림 패치 노트는 보통 기능 추가도 버그 수정도 없이 유료 모드 메뉴 버튼만 옮기더라. 이번엔 KALLAX 도입 때문에 다른 수납 수단 밸런스 조정도 했겠지.
이걸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 궁금했는데, 광고 대행사 Mother가 Kinggath Creations와 만든 작업이라고 함.
브랜드가 아이디어를 먼저 냈든 제작팀이 여러 브랜드에 피칭했든, IKEA 내부에서 이게 자기들한테 맞는다고 승인한 사람은 있었겠지. 이런 식으로 재미있게 만들면 됨.
잠깐 플레이 영상을 봤는데 일회성 광고치고 콘텐츠가 꽤 많더라. 웃긴 광고용 장면 몇 개만 만든 줄 알았는데 스크립트 줄거리와 성우 연기가 들어가 있음.
던전 안에 IKEA 매장까지 재현했고, 거기서 KALLAX를 조립할 부품을 찾아야 한다더라.
IKEA FAQ에도 '이거 진짜냐'는 질문에 맞다고 적혀 있음. 인게임에서 과적 상태가 되면 퀘스트가 시작되고 'It just works'라는 토드 하워드 농담도 넣었더라.
이런 브랜드 크로스오버는 보통 싫어하는데, 싸구려 느낌의 고장 난 모드라는 설정을 끝까지 밀어붙여서 미워하기 어렵네.
광고는 재밌어도 IKEA가 환경 비용을 밖으로 떠넘기고 세금을 적게 내려고 한다는 점은 별개임. 싼 가구에는 외부 비용이 있음.
그래도 IKEA 가구는 재료 자체가 적어서 환경만 놓고 보면 더 나은 가구보다 나을 수도 있음.
난 IKEA 가구를 여러 개 쓰지만 버린 건 한 개 정도임. 이사할 때 분해해서 다시 조립했고, 싸다고 일회용으로 여기는 태도까지 기업 탓만은 아니라고 봄.
스카이림은 집 안에 치즈나 양배추, 와인병 같은 정적 물체를 많이 쌓으면 셀을 다시 불러올 때 바로 충돌할 수 있음. 영상의 어질러진 물체 장면도 엔진 한계에 가까워 보임.
재밌긴 한데 이런 게 유행하지는 않았으면 함. 이 장르는 광고가 적은 편인데 기업이 고전 게임에 마케팅을 밀어 넣는 건 싫음.
15년 된 게임의 선택 설치 모드인데 안 깔면 그만 아닌가. 이런 형식의 광고는 몇 번 쓰면 금방 닳을 테니 다른 브랜드도 같은 공식을 반복하기 어려움.
IKEA가 예전에 인디 게임 The Store is Closed를 압박해 게임 전체를 바꾸게 한 일도 있음. 그런 전력이 있는데 게임 광고를 재미있다고만 칭찬하는 건 불편함.
그 게임은 IKEA의 트레이드 드레스를 너무 분명하게 썼음. IP 제도가 있는 현실에서는 IKEA 브랜드 게임을 허락 없이 팔 수 없고, 이름만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