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디어, 센서 케이블 연결로 자가 수리 서비스 시연했지만 농민은 구독·DRM에 반발
- 존 디어 Operations Center Pro Service는 전자 제어 기능이 있는 자사 장비 대부분과 연결해 진단 정보와 수리 안내를 제공하는 자가 수리 소프트웨어임
- WIRED 기자는 5130ML 트랙터의 물 혼입 연료 센서에서 분리된 두 선을 연결하고, 화면의 오류 알림이 사라지는 과정을 몇 분 만에 시연함
- 소프트웨어는 연결한 장비의 일련번호에 맞는 사용자 매뉴얼 지침과 이미지를 불러와 부품 위치를 안내함
- 존 디어 CTO Jahmy Hindman은 이 서비스가 장비 소유자에게 친화적으로 만들려는 회사의 의도라고 말했지만, 기사는 많은 농민이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전함
Hacker News opinions
자가 수리용 구독 서비스가 실제 문제를 해결한다는 말은 납득 안 감. 회사의 수익 문제만 해결하는 구조임.
장비를 직접 고칠 권리에 구독료를 붙이는 건 수리권을 침해하는 일임. 법으로 보장되지 않은 곳에서도 사람들은 원래 가격에 포함됐어야 할 기능이라고 봄.
나는 1998년 닷지, 1995년 토요타, 2002년 쿠보타의 종이 정비 매뉴얼을 갖고 있음. 회사가 웹사이트를 없앤다고 내 매뉴얼까지 빼앗을 수는 없는데, 요즘 회사들은 왜 인쇄된 정비서와 회로도를 안 주는지 모르겠음.
이유는 비싼 공식 수리와 OEM 부품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임. 농민이 트랙터를 30년 쓰면 새 장비 판매와 통제권이 줄어드니까 막는 거지.
자가 수리하려고 월간이나 연간 구독료를 낸다는 발상 자체가 이상함. 이런 방식이 허용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음.
테슬라도 돈을 받고 진단 소프트웨어 접근권을 팔잖아. 아예 유료 접근조차 안 주는 차량 제조사도 많은데, 존 디어만 유독 악당 취급할 일인지 모르겠음.
기사도 좀 거슬림. 기자가 정비사나 농민도 아닌데 존 디어가 준비한 환경에서 케이블 빠진 센서 하나 연결하고 자가 수리를 평가함.
2010년쯤 장비는 오류 코드를 보고 온라인에서 진단 매뉴얼과 부품도를 찾아 부품을 교체하면 됐음. 새 장비에서는 뭐가 달라졌길래 농민들이 막힌다는 건지 궁금함.
새 존 디어 장비는 터보 액추에이터, 유압 센서, 연료 인젝터, SCR 관련 부품 등을 DSA로 적응시켜야 함. 보정이나 배출가스 오류가 걸리는 센서, 일부 모듈은 교체 후 소프트웨어 승인 절차가 필요함.
어떤 신형 장비는 정비 매뉴얼 자체가 구독제고 DRM 앱에서만 볼 수 있음. 저장이나 인쇄도 한 달에 몇 페이지만 허용하는 식임.
부품끼리 일련번호를 확인해서 맞지 않으면 작동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음. 예전처럼 매뉴얼과 부품도를 찾아 교체하는 방식이 성립하지 않는 장비가 있다는 말임.
대규모 농장에서는 원인을 추측하며 부품을 바꿔보는 시간이 비용임. 부품을 빨리 교체해도 조향 장치 같은 하드웨어 설치에 제조사 허가가 필요하면 작업이 멈춤.
이건 존 디어가 연출한 데모임. 육안으로 5분만 봐도 알 수 있는 빠진 케이블을 고치게 하고 제조사 소프트웨어가 편하다고 말하는데, 실제 차량 정비에서 제조사 소프트웨어는 정말 피하고 싶은 경험이었음.
장비 한 대당 연간 $200이면 대형 농장에는 작을 수 있음. 하지만 농장 평균 이익률이 1~2%이고 수확량은 30%까지 흔들리니, 작은 농장에는 안 쓸 수도 있는 구독료가 부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