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빌드 CDPLAYER.EXE, 수정 없이 Windows 11에서 돌아가는 최고령 GUI 앱으로 확인
- 1993년 2월 22일자 FREECELL.EXE가 Win32s 초기 릴리스에서 수정 없이 Windows 11에서 실행되고 게임도 정상 작동함: 글 작성 시점 기준 33년 8개월 된 바이너리
- 더 오래된 걸 찾으려고 Internet Archive의 NT 3.1 프리릴리스 빌드를 뒤졌지만, 1991년 빌드는 PE 초안 포맷이라 현대 Windows와 호환되지 않고 1992년 중반까지의 빌드는 API 호출에 cdecl 규약을 써서 인자가 두 번 제거되어 크래시함
- Build 347의 CDPLAYER.EXE(1992년 11월 16일 링크)는 번들 C 런타임 대신 시스템 crtdll.dll을 쓰고, Windows 11이 SysWOW64에 그 DLL을 아직 넣어둔 덕에 실행됨
- CD-ROM 드라이브가 없으면 "no CD-ROM drive found"만 뜨는데, cdemu.dll로 가짜 오디오 데이터를 가진 드라이브를 에뮬레이션하면 실제로 소리가 재생됨
- 64비트 Windows 11에는 NTVDM이 없어 16비트 앱은 기본 실행이 안 되지만, otvdm을 쓰면 Windows 1.01의 1985년 11월 15일자 REVERSI.EXE까지 플레이 가능함
Hacker News opinions
예전 GUI는 딱 필요한 것만 보이는 투박한 맛이 있는데 이건 특히 그렇네. 셔플 토글로 보이는 아이콘이 너무 낯설어서 찾아봤더니 그 UI가 관습이 되기 한참 전 디자인이더라. 반복 아이콘은 지금까지 살아남았고.
요즘처럼 스타일 없는 텍스트나 50대 50 확률로 버튼인 작은 아이콘 대신, 버튼은 버튼처럼 생기고 기능이 숨겨지지 않은 게 좋음.
MS랑 애플이 90년대 초에 사용성 연구에 돈을 왕창 부었고 결과가 눈에 보였지. Windows 95 휴지통 아이콘 하나에 버전을 몇 개나 갈았는지 하는 얘기도 있고. 그 뒤로 미니멀하고 균일한 디자인이 홈컴퓨터 시대의 엉뚱한 UX를 다 밀어낸 게 좀 아쉬움.
Windows CD 플레이어 스크린샷을 모아둔 guidebookgallery 페이지가 있는데 복잡한 버전일수록 더 멋있더라.
1980년대 X11 앱을 xwayland로 돌릴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수정 안 한 1980년대 바이너리가 지금 리눅스에서 돈다고? 거의 불가능임. 리눅스 배포판끼리도 바이너리가 안 돌아가는데.
빌드 시스템 수정해서 소스 재빌드하는 걸 허용하면 그때부터는 완전 다른 얘기가 되지.
xev는 오늘도 썼음. 새로 산 마우스가 크롬에서 반응을 안 해서 확인하려고.
1984년 xwm, 1989년 twm은 지금 Xorg에서 그대로 실행됨. Wayland에서 돌리고 싶으면 Worg 쓰면 됨.
33년 8개월 된 앱이라고 대놓고 쓰는 건 예의가 아님. 덕분에 자기가 생각보다 늙었다는 걸 알게 된 사람이 여기 있음.
난 2001년에 제약회사들이 쓰던 웹앱 개발에 참여했는데 아직도 돌아가는 것 같음. Dreamweaver로 만든 디자인이 여전히 살아 있음.
예전 슬랙웨어는 패치 없이는 바이너리 재컴파일이 안 돼서 꽤 오래된 실행 파일이 남아 있었음. 리눅스나 BSD에서 가장 오래된 무수정 프로그램이 뭘까. 내 표는 cat(1).
FreeBSD /bin/cat은 최근에도 실질적인 변경이 많음. 반면 /usr/bin/true는 1994년 첫 임포트 이후 자잘한 변경뿐이고.
메뉴 바를 잃고 모바일 퍼스트 디자인으로 넘어간 날을 저주함. 데스크톱 UI는 Windows 95 즈음 완성됐고 그 뒤로 매 버전 나빠졌음.
Windows 10은 Windows 8보다 확실히 나았는데 매 버전 나빠졌다는 건 좀 과한 말임. 리본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개선이고 만드는 사람만 힘들어진 거고.
진짜 짜증나는 건 앱마다 UI가 제각각인 것. 웹 개발자들이 Electron으로 뭐든 앱이라고 감싸기 시작한 때와 정확히 겹침.
메뉴 바를 잃었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 브라우저처럼 화면 넓히려고 뺀 거지 모바일 퍼스트 때문만은 아님.
안드로이드도 메뉴 키가 있어서 항상 메뉴가 떴는데, 애플 따라 100% 화면 디자인으로 가면서 없어짐.
난 98로 시작했지만 Vista/7이 최고였음. 초보자한테 친절하면서 고급 설정을 버리지 않았고 배치만 더 나았음.
Windows 95는 통제된 환경에서 사용자 테스트를 진지하게 한 마지막 릴리스임. 1998~2002년 사이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어서, 5년 뒤 UI 디자이너는 포토샵으로 광택 목업 그리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