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heroes2, HOMM2 엔진을 처음부터 다시 구현해 6,014개 커밋 쌓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 fheroes2는 Heroes of Might and Magic II 엔진을 처음부터 새로 작성한 멀티플랫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GPL-2.0 라이선스에 2019년 8월 30일 생성 이후 6,014개 커밋이 쌓였다.
- 원작 재현에 그치지 않고 고해상도 그래픽, 개선된 AI, 다수의 버그 수정과 UI 개선을 넣었고 전체 변경 목록은 docs/GAME_IMPROVEMENTS.md에 정리돼 있다.
- 저장소에 android, ios 디렉터리와 Makefile.switch, Makefile.vita, Makefile.emscripten이 있어 안드로이드, iOS, 닌텐도 스위치, PS Vita 빌드를 지원한다.
- 원작과 리소스 권리는 3DO에서 유비소프트로 넘어갔고, 프로젝트는 불법 사용을 권하지 않으며 GOG나 유비소프트 스토어에서 정품을 사거나 무료 데모를 쓰라고 안내한다.
- 프로젝트는 원래 소스포지에서 시작했고, 그래픽 에셋과 번역 가이드를 따로 두며 Patreon, PayPal, Boosty로 후원을 받는다.
Hacker News opinions
HOMM2 진짜 명작이었는데 만든 사람들한테 고맙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HOMM3도 좋아했는데 찾아보니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VCMI 엔진도 있더라. 깃허브에 vcmi로 올라와 있다.
나도 3를 좋아해서 요즘 Songs of Conquest를 하고 있다. 진영 수는 적고 메커니즘도 좀 다르지만 spiritual successor 느낌임. Olden Era도 나오면 해볼 생각.
VCMI는 안드로이드도 되고 모드 지원에 새 진영까지 들어간다. HOMM3 깊이가 부족한 것도 아닌데 새로운 걸 시도하는 재미가 있음.
멀티는 heroes2online.com에서 바로 돌려볼 수 있더라.
추가된 기능 목록 보면 HOMM3를 통째로 백포트한 것처럼 보인다.
HOMM이 지금은 niche인 줄 알았는데 front page에 올라온 게 의외다. Claude Code로 HOMM3를 플레이시키는 MCP를 만들어봤는데 잘 못 하고 속도도 너무 느림. 전략을 가르치고 분석 스크립트도 넣어봤지만 별 소용 없었음.
HOMM2/3는 30대 중반이면 꽤 많이 안다. 동유럽 쪽에서는 지금도 게임이 엄청 살아 있음.
HOMM2 데모에 딸려온 Broken Alliance 맵 하나로도 내 인생 게임 경험 top 5 안에 든다. 지금도 몇 년에 한 번씩 한다.
AI 컴퓨터 플레이어를 손본 부분이 제일 재밌다. 예전엔 맵 전체를 다 보고 크리처 성장도 더 받는 치팅 AI가 기본이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제약을 걸어야 하는 쪽이 됐다.
나도 엔진 몇 개를 직접 만들고 있는데 POD: Planet of Death, Hardwar, Frontier: Elite II를 대상으로 작업 중이다. 게임 보존용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도 같이 개발하고 있어서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정확해질지 궁금함.
Frontier 소식이라니 반갑다. 깃허브 지켜보는 스크립트 짜야겠다. 어릴 때 모드까지 만들면서 수천 시간을 갈아넣은 게임임.
옛날 게임을 다시 만들 때마다 느끼는 건데 어릴 때 재밌던 게임플레이가 어른이 되면 못 견딜 때가 있다. HOMM이 딱 그렇다.
그건 다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Masters of Orion 1이나 시빌1은 지금도 하고, 3D 엔진 쓴 신작들은 오히려 손이 안 간다.
유비소프트 밑에서는 안 나오겠지만 HOMM2 미감에 HOMM3 메커닉을 합친 새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다.
Succession Wars 모드가 딱 그거다. HOMM2를 3 엔진으로 옮겼고 마법 시스템이나 크리처 티어 같은 3의 개선점도 같이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