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시각 선호 조사 20여 건, 모두에서 전통 건축이 60% 이상 지지
- 1990년대 이후 제대로 표본을 뽑아 진행한 시각 선호 조사 약 20건에서 전통 건축을 고른 응답자가 매번 60%를 넘었고, 여러 조사는 85%를 넘었다. 이 선호는 연령, 성별, 정치 성향, 사회경제적 계층, 국적에 거의 영향받지 않았다.
- 모더니즘은 1920년대 등장해 1950년대에 세계 건축을 지배했고, 지지자와 비판자 모두 대중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봤다. 1940년 건축사학자 존 서머슨은 대중이 모더니즘을 '독약처럼 싫어한다'고 적었고, 1977년 비평가 볼프 폰 에카르트는 '아무도 슬퍼하지 않았다. 결코 인기 없었다'며 모더니즘의 죽음을 선언했다.
- 초기 조사는 사진 각도와 날씨 등 여러 조건이 섞여 건축 양식만의 효과를 가릴 수 없었다. 최근 인공지능이 비교 가능한 이미지 쌍을 만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대규모 시각 선호 조사가 현실성이 커졌다.
- 조사는 영국에 특히 많은데, 국왕의 전통 도시주의 지지가 영국에서 건축 논쟁을 활발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포르투갈, 칠레에서도 조사가 진행됐고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Hacker News opinions
74대 26으로 전통 디자인이 이겼고 계층 차이는 거의 없었대. 옛날 건물은 돈 자랑하려고 지었고 지금은 원가가 최우선이라 싸구려가 못생겨지는 거 아님? 브뤼헤 같은 데 가보면 그냥 압도적임.
그럼 건축학도들은 왜 브루탈리즘을 좋아함? 걔들은 사진 고를 때 비용 따위 안 따지는데.
생존자 편향도 무시 못 함. 옛날에도 조잡하게 지은 건물 널렸는데 값어치 없다고 철거되거나 못 버텨서 사라진 것뿐임.
가난한 농촌 마을도 현대 건물보다 훨씬 아름답던데. 아나모사 주립 교도소랑 거기 중학교 사진 함 비교해 봐라. 설계 맡은 사람들이 돈 무시하고 자유롭게 하면 똑같이 못생긴 걸 만드니까 비용 효율 설명은 그만 우기자.
고전 건축은 그냥 시간의 시험을 통과한 거임. 근데 우리가 아는 새하얀 대리석 기둥은 착각이고, 원래 그리스 건물은 페인트칠이 잔뜩 되어 있었음. 세월이 색을 다 벗겨낸 거.
해결책은 뻔하지. 대중을 재교육해서 올바른 취향을 갖게 만들면 됨. 건축대학이 몇 년 만에 학생들 취향을 모더니즘으로 바꿔놓는데 못 할 게 뭐 있음. 아니면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됨. 어차피 테크노크라시에서는 여론이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내 이론은 걔들이 AutoCAD로 그리기 쉬운 건물을 좋아하게 된다는 거임. 능력이 요구사항을 정한다는 얘기 그대로.
사진으로 외관만 보고 평가하는 게 문제임. 실제로 쓰는 입장에서는 내부랑 설비가 훨씬 중요하고, 현대 건물이 대체로 낫다고 일반인도 인정할 걸. 보스턴에서 19세기 건물 쓰다가 유리 철골 마천루로 옮겼는데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채광도 좁고 비좁던 옛 건물보다 모든 면에서 좋았음.
그건 모더니즘 양식 덕이 아니라 기술이 좋아진 덕임. 큰 창, 넓은 공간, 단열 다 기술이고, 전통 양식 외관에 현대적 내부를 얼마든지 넣을 수 있음. 콘크리트 한 조각 없이도 가능하다고.
어릴 때 블레이드 러너 보고 콘크리트 정글에 빠졌음. 도쿄, 싱가포르, 상하이 같은 게 인간이 살도록 만들어진 형태임. 유럽 형제들은 야외 박물관에서 살길 좋아하지만 효율은 못 이김.
인간은 개미처럼 빽빽하게 살도록 만들어진 게 아님. 종이 틀렸음.